[스타톡톡] '성추행 혐의' 김흥국, 경찰조사 하루 앞두고 두번째 진실공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4.04 16: 07

가수 김흥국이 경찰조사를 하루 앞두고 두번째 진실공방에 들어갔다. 김흥국 측은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적극적인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4일 한 매체는 김흥국의 지인 제보를 통해 김흥국이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마음에 드는 여성을 술자리에서 만나면 도수 높은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뒤 추행했다고 보도했다. 
김흥국 측은 즉각 반박했다.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인 A씨의 제보는 사실 무근이다. 개인의 이해관계와 감정에서 나를 무너뜨리려는 음해다.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흥국 측은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항상 응원팀과 함께 다녔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하루 빨리 모든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고통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김흥국은 5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출석, 피고소인 신분으로 첫번째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다. 경찰조사 하루 전 두번째 진실공방이 터진 김흥국은 어느 때보다 고통스러운 심경을 전하며 본의 아닌 물의에 사과했다. 
하지만 김흥국 측은 여타 미투 운동에 휘말린 연예인들과는 달리 적극적인 법적 대응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만큼, 그간 연예계 미투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낳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김흥국에 대한 '#미투(Metoo)' 폭로는 지난달 14일부터 시작됐다. 김흥국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을 통해 김흥국이 자신에게 술을 먹였고, 눈을 떠 보니 호텔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었다고 밝히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흥국 측은 A씨가 처음부터 지산에게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고 입장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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