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연출을 맡은 루소 형제가 보안 유지를 당부했다.
안소니 루소, 조 루소 형제는 3일(현지시각) 공식 SNS를 통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볼 때 제작진과 같은 수준의 보안 유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전 세계 각국에서 하이라이트 상영회로 베일을 벗는다. 개봉 전 열리는 상영회에서는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하이라이트만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루소 형제는 "곧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프레스 투어가 시작된다. 우리는 스포일러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제한된 분량의 하이라이트 상영만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LA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전까지는 절대 영화 전체를 상영하는 일은 없다"고 상영 방침을 밝혔다.
이어 "지난 2년간 제작진들은 극도의 보안 유지를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고,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영화의 진짜 줄거리를 알고 있다. 앞으로 몇 달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볼 때 처음 보는 관객들도 같은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와 같은 수준의 보안 유지를 부탁드린다. 본인도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듯이, 다른 사람에게 스포일러 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어 "타노스가 조용히 해달래"라는 재치 있는 해시태그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루소 형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