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찬이 영화 '광대들(가제)'에 캐스팅됐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4일 김희찬이 '광대들'(김주호 감독)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광대들'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가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되어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광대패의 대장 덕호 역은 조진웅, 민심을 현혹하고 역사의 기록을 조작하려는 권력의 실세 한명회 역은 손현주가, 왕권의 정통성에 대해 집착을 보이는 세조 역은 박희순이 맡아 명품 배우들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김희찬은 '광대들'에서 세자 역을 맡아 손현주, 조진웅, 박희순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희찬은 지난 2012년 독립영화 ‘도시의 밤’, ‘동거’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이후 2015년 KBS 드라마 ‘프로듀사’로 본격 데뷔, 공효진 남동생 탁예준 역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또한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김고은 동생 홍준 역으로 출연 ‘차세대 국민 남동생’으로 자리매김했고, ‘미세스캅2’, ‘자체발광 오피스’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신인 배우 등용문으로 불리는 ‘학교2017’에서는 만년 2등 콤플렉스를 가진 캐릭터로 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2015년 개봉한 영화 ‘글로리데이’에서는 야구 선수 지망생 두만 역을 맡아 지수, 김준면, 류준열과 함께 스무 살 네 친구의 청춘과 우정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려내 충무로 유망주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바 있다.
한편 '광대들'은 지난달 31일 촬영에 돌입했다./mari@osen.co.kr
[사진] 키이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