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진세연-주상욱 등 ‘대군-사랑을 그리다’ 주역들의 ‘반전 웃음’이 가득한 혼례식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이하 ‘대군’) 10회 분은 전국 2.9%, 수도권 3.0%(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 안방극장의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는 상황. 한 왕좌와 한 여자를 사이에 둔 형제의 핏빛 전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갈수록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이강(주상욱)이 자신의 팔을 베어 피를 뒤집어쓰면서까지 이휘(윤시윤)와 성자현(진세연)의 혼례식을 피바람이 휘몰아치는 역모의 현장으로 완성하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집중시켰다. 휘와 자현의 혼례 당일, 강이 은밀히 준비한 자객들이 칼부림을 하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 현장을 만들었고, 은성대군의 사주라는 자객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이와 관련 극 중에서는 칼부림의 절정인 ‘피바람 혼례식’이었지만, 현장에서는 만연한 봄기운에 ‘반전 웃음’이 가득했던, 비하인드 컷이 방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윤시윤-진세연-주상욱 등은 핏빛전투의 시작을 알리는, 극적인 장면의 연기를 선보이다가도 ‘컷’ 소리가 나면 봄처럼 화사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촬영장을 환하게 밝혔다.
특히 사지에서 살아 돌아온 대군, 꽃 도령에서 거친 남자로 변신한 이휘 역의 윤시윤은 연신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촬영장 이곳저곳에서 ‘웃음 에너지’로 맹활약했다. 윤시윤이 촬영장인 민속촌의 맑은 날씨에 감탄하며 꽃과 바람을 즐기는 가하면 고된 촬영에 다소 힘들어하는 스태프들을 향해 특유의 긍정 기운을 전파하며, ‘열정 비타민’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던 것.
또한 사랑과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성자현 역의 진세연은 그야말로 ‘혼례식의 꽃’, 아름다운 신부로서 존재감을 빛냈다. 진세연은 얼굴에 찍은 연지곤지와 보통 사람들은 소화하기 힘든 혼례복장을 완벽하고 고혹적인 자태로 완성했던 터. 자칫 불편할 수 있는 혼례복을 입고 장시간 대기하는 중에도 만면에 화사한 ‘신부 미소’를 띤 채 따뜻한 말을 건네는 등 보는 이들의 기운을 한껏 북돋았다.
더욱이 극중 야망의 허기로 가득 찬 ‘제 2의 이방원’ 이강 역의 주상욱은 차갑고 냉혈한 같은 이강의 모습과는 달리,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유쾌함을 발휘하고 있다. 계속되는 기마 촬영으로 인해 말에 익숙해진 주상욱은 말 등에 올라탄 채 자유자재로 모니터링 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던 상태. 고생하는 후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살뜰히 챙기며 항상 “화이팅”을 외치는 주상욱으로 인해 촬영장 분위기가 늘 훈훈하게 조성되고 있다.
제작진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형제간 핏빛 전쟁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대군’ 팀은 더욱 단결, 최선을 다해 촬영을 하고 있다”라며 “배우들의 돈독한 팀워크와 파이팅 넘치는 열의가 힘든 현장을 이겨내는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예인 E&M, 씨스토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