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변호사’ 서예지가 꼴통 변호사 하재이로 파격 변신한 첫 촬영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생머리를 단발로 자른 과감한 변신과 판사에게 주먹까지 휘두르는 당찬 눈빛을 통해 ‘무법변호사’ 속 하재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것.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김진민 연출, 윤현호 극본) 측은 4일 주인공 하재이 역을 맡은 서예지의 첫 촬영 현장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법변호사’는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 그런 가운데 서예지는 극 중 들끓는 피를 주체하지 못하는 꼴통 변호사 ‘하재이’를 연기한다. 변호사의 소신과 신념을 놓지 않는 강단 있는 원칙주의자 하재이는 ‘무법변호사’ 봉상필(이준기 분)과의 만남을 통해 인생의 큰 변곡점을 맞이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데뷔 후 첫 단발 헤어스타일로 파격 변신을 시도한 서예지의 모습이 담겼다. 자로 잰 듯 반듯한 단발머리에 칼 같은 성격이 엿보이는 정장 차림만으로도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자체발광 단발여신’의 청초한 비주얼이 보는 이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특히 서예지는 주먹을 불끈 쥔 채 금방이라도 분노를 쏟아낼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판사에게 주먹을 휘두를 만큼 그녀를 분노하게 한 상황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이에 서예지가 ‘무법변호사’를 통해 당찬 매력이 묻어나는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서예지는 생애 처음으로 도전하는 변호사 캐릭터의 프로페셔널함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표정 변화와 발성, 발음 등 대사 처리의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 또한 촬영 중 틈틈이 김진민 감독과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며 ‘무법변호사’에 한층 더 몰입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서예지표 하재이’로 최적화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첫 촬영을 끝낸 서예지는 “겉으로 보이는 하재이가 까칠하면서도 물불 가리지 않은 불도저처럼 보이지만 실종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아픔을 내면에 감추고 있기에 더욱 애착이 간다”며 “’무법변호사’를 위해 긴 생머리도 단발로 자르고 액션 연기도 처음 시도하는 만큼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다. 지금껏 보지 못한 저의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무법변호사’는 ‘개와 늑대의 시간’, ‘오만과 편견’, ‘결혼계약’ 등 세련된 영상미를 자랑하는 김진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변호인’, ‘공조’,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집필한 윤현호 작가가 극본을 맡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작이다. tvN ‘라이브’ 후속으로 오는 5월 12일 첫 방송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무법변호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