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김태훈의 한 폭의 그림 같은 숲길 산책이 공개됐다. 뇌종양의 그늘에서 벗어나 환하게 미소 짓는 한혜진-김태훈의 따뜻한 모습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쫄깃한 극 전개와 한 번 보면 빠져나갈 수 없는 ‘마성의 매력’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연출 정지인 김성용)측이 9~10회 방송을 앞둔 4일, 한혜진(남현주 역)-김태훈(장석준 역)의 손 꼭 잡은 ‘숲길 산책’ 투샷을 공개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공개된 한혜진-김태훈의 투샷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두 사람은 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 햇살이 스며드는 숲 속 길을 나란히 걷고 있다. 개울을 건너기 위해 외나무다리를 건너야 하자 김태훈은 한혜진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앞서 김태훈은 이제껏 한혜진의 치료에만 모든 신경을 쏟으며 까칠한 면을 보여왔던 바 그의 반전 미소가 여심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한혜진 또한 김태훈의 손을 꼭 잡으며 환한 미소로 화답하고 있는데, 이 모습이 만개한 벚꽃처럼 화사하다.
이어진 스틸 속 김태훈은 한혜진이 다리를 건너고 있나 뒤를 돌아보며 끝까지 케어해 주고 있어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는 순간의 청량한 숲길과 눈을 마주치며 해맑은 미소를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한편 지난 7~8회에서 현주(한혜진 분)와 석준(김태훈 분)은 아픔을 공유하며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날 섰던 첫 만남과는 다르게 현주는 자신의 병인 뇌종양과 아픔을 나눌 수 있는 석준에게 남편 도영(윤상현 분)에 대한 고민까지 나누며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의지하기 시작한 것. 그런가 하면 현주는 다혜(유인영 분)로 인해 도영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극중 환자와 주치의 이상의 관계를 보이고 있는 한혜진과 김태훈의 다정한 ‘힐링 산책’ 투샷이 공개되며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다./hsjssu@osen.co.kr
[사진]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