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먼저 할까요’와 ‘우리가 만난 기적’ 시청률이 불과 0.8%P차다.
시청률 맞대결 2라운드 결과는 SBS ‘키스 먼저 할까요’가 1위 자리를 지키고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이 2위를 기록하긴 했으나 두 드라마 시청률 차이가 1%도 채 나지 않는 상황이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2회 시청률은 9.2%(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회가 기록한 8.2%에 비해 1%P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우리가 만난 기적’이 SBS ‘키스 먼저 할까요’ 뒤를 바짝 쫓았다. 이날 10%를 기록한 ‘키스 먼저 할까요’와 0.8%P 차이를 보였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다시 시청률 두 자릿수로 회복, 10%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이 9.9%를 기록, 한 달 반여 만에 한 자릿수 시청률로 떨어졌는데 곧바로 두 자릿수 시청률로 올라간 것.
하지만 ‘키스 먼저 할까요’는 ‘우리가 만난 기적’의 빠른 상승세에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만난 기적’이 방송 2회 만에 9%를 돌파하며 10%를 향해가고 있기 때문.
지난 2일 ‘우리가 만난 기적’이 첫 방송, 이 드라마가 월화극 판도를 흔들었다. 전작 ‘라디오 로맨스’가 2~3%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는데 ‘우리가 만난 기적’이 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첫 회에서 8%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던 ‘키스 먼저 할까요’가 영향을 받았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첫 방송 후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 이날 한 자릿수 시청률로 하락한 것.
‘키스 먼저 할까요’는 9.9%를 기록했고 이날 ‘우리가 만난 기적’ 첫 회는 8.2%를 나타냈다. 두 드라마의 시청률 차이는 1.7%P차를 보였다. 그런데 ‘우리가 만난 기적’이 2회 만에 9%를 돌파하며 ‘키스 먼저 할까요’와 0.8%P차까지 줄였다.
‘우리가 만난 기적’이 ‘키스 먼저 할까요’ 뒤를 바짝 쫓고 있어 월화극 왕좌의 자리가 바뀔지 ‘키스 먼저 할까요’가 1위를 지킬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