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의 팬이라면 기다릴 수밖에 없는 4월 4일이다. 위너가 정규 2집 ‘EVERYD4Y’를 발표하며 또 한번 '4'의 기적을 증명해보일 전망이다.
위너는 4일 오후 6시 정규 2집 ‘EVERYD4Y’을 발매한다. 이번 컴백은 8개월만으로, 2년만의 정규앨범이다.
이에 위너는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앨범에 심혈을 기울였고, 팬들 역시 기대감이 최고조로 올랐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도 " 노래가 진짜 좋은 건 어쩔 수 없다" "매일매일 듣게 될 앨범" "띵띵송, 띵띵앨범" "4월은 위너다" 등이라고 위너를 향한 응원을 보냈던 바. 과연 위너는 어떤 음악을 들려줄까.
#전곡 자작곡
위너는 이번에 역대 최다로 12곡을 담는다. 특히 멤버들은 전곡 모두 작곡,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담아냈다. 여기에 힙합, 어쿠스틱,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위너는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음악 작업을 꾸준히 해오며 많은 히트곡들을 탄생시켰다. 이번 앨범은 4년 동안의 음악적 성장이 12곡에 집약된 셈. 메인 프로듀싱을 맡아오던 강승윤을 비롯해 송민호, 이승훈의 곡도 대거 포함되면서 더욱 다채로워진 위너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
#EVERYDAY
타이틀곡 'EVERYDAY'는 강승윤과 송민호가 작사-작곡하고, 이승훈이 작사에 참여했다. 세련되고 밝은 트랩 장르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매일'이라는 소재를 재치 있게 표현했다.
무엇보다 위너의 음악적 변신이 돋보인다. 위너는 지난해 발표한 'REALLY REALLY' 'LOVE ME LOVE ME'를 통해 트로피컬 장르를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요즘 가장 트렌디한 장르인 튠 힙합에 도전했다.
위너는 컴백을 앞두고 신곡에 대한 귀띔을 하기도 했다. 강승윤은 "팬송이 아닌 척 같지만 팬송이다. 여러분들과 매일 매일을 하고 싶다는 내용이다"라고 말했으며 송민호는 "위너스럽지만 위너스럽지 않은 시도를 했다. 드라이브하면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밝혔다. 이승훈은 "저희 또래에 할 법한 풋풋하고 순수하고 설레는 사랑을 가사에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위너는 음악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도 '역대급'임을 예고했다.미국 LA에서 촬영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REALLY REALLY’를 연출한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과 또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은 빌보드와 국내 차트를 휩쓴 카밀라 카벨로의 'Havana'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으며 최근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이에 위너는 이번 뮤직비디오 티저영상부터 감각적인 영상미를 자랑했다. 위너는 석양이 지는 말리부 바다를 뒤로 '슛댄스'를 선보이는가하면 여성 댄서들과 함께 묘한 케미를 발산한다. 강승윤은 "노래도 좋지만 역대급 뮤직비디오가 나왔다. 그래미에서 상받으신 감독님이다. 그래미 클라스가 다르다"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1억 스트리밍
위너는 지난해 'REALLY REALLY' 'LOVE ME LOVE ME'로 최정상 그룹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트로피컬 장르의 국내 유행을 선도한 것은 물론 각종 차트와 음악방송을 장악했다.
특히 'REALLY REALLY'는 보이그룹 최초로 차트인 상태에서 1억 스트리밍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 곡은 발매 1년이 된 지금까지도 음원 차트 순위권에 머물며 역대급 롱런을 하고 있다.
이처럼 위너는 대중에게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믿고 듣는 위너'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게 됐다. 그렇다보니 'EVERYDAY'도 대박이 점쳐지는 상황. 두 번째 1억 스트리밍 곡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여기에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빅뱅의 '꽃길'로 1위 행진을 펼친 만큼 위너의 'EVERYDAY' 역시 상승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