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가 힘들었던 인생사를 고백했다. 21살에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해 가장이 돼야했던 일부터 안면마비를 5번이나 겪은 일에 대해 밝혔다. 먹방으로 유명해진 그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출연했다. 평창 올림픽 음악 감독을 비롯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돈스파이크. 김범수는 "직업은 작곡가인데 먹방으로 떴다"고 놀리기도 했다.
돈스파이크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안면 마비를 5번이 겪었다. 사람들이 내가 성격이 예민해서 그렇다고 하더라. 한번 더 마비가 오면 회복이 힘들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21살에 아버지가 사업이 망해 가장이 됐던 돈스파이크. 그는 "아버지가 그때 쓰러져 18년 동안 병원 누워계신다. 죽을 만큼 힘들었다. 정신과 치료도 오래 받았다. 이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고 결심했다. 인생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와 여동생의 생계를 책임지며 달려왔고, 김범수의 편곡자로 출연한 '나는 가수다' 이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돈스파이크는 "그때부터 예명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는 김민수라는 본명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일주일에 3번 정도 마트에 온다.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지인들과 캠핑을 즐기며 일상에서 찾은 행복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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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람이 좋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