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대' 이유비가 따뜻한 마음을 지닌 좋은 모습으로 이준혁과 장동윤을 홀렸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백선우 최보림/ 연출 한상재) 4회에서는 예재욱(이준혁 분)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보영(이유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보영은 전날 술에 취해 자신이 예재욱에 보낸 장문의 문자를 보고 경악했다. 그는 예재욱이 화가 났다고 생각했고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특히 신민호(장동윤 분)는 우보영의 근처에 맴돌며 이런 우보영을 놀리거나 괴롭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너 같이 재밌는 애랑 거리를 두는 건 좀 아쉽다. 대신 나 좋아하지 마"라고 심술을 부렸다.
이후 신선병원 동료들은 의료자원봉사를 하러 갔고, 그곳에서 우보영은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에 물리치료를 권유하다 의사들에게 크게 혼나고 말았다.
우보영은 크게 우울해했고, 이를 본 신민호는 그동안 우보영을 괴롭힌 것을 사과했다. 이어 우보영이 무거운 짐을 끌고가는 할머니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고 "좋은 모습, 나한테 잘만 보이고만"이라고 읊조렸다.
이후 우보영은 예재욱도 만나게 됐고, 예재욱 또한 "우선생님 좋은 모습. 예라인은 없지만 내가 사람들이 착각할 정도로 우선생님을 챙긴 거면 이런 이유 때문일 거다"라고 칭찬해 설렘을 안겼다.
무엇보다 평소 감정이 메말라 보였던 예재욱은 환한 미소를 지었고, 이를 지켜보던 우보영 또한 특유의 밝은 미소를 지어 향후 깊어질 두 사람의 로맨스를 예감케 했다.
이날 가슴 따뜻한 행동으로 신민호와 예재욱에게 호감을 사게 된 우보영. 과연 이 세 사람이 앞으로 핑크빛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것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시그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