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의 변신은 끝이 없다.
개그우먼 박나래의 활약이 점점 돋보이고 있다. 지난해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로까지 올랐던 박나래, 그만큼 다양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특히 박나래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분장쇼'가 인상적. 박나래는 스타들의 특징을 완벽하게 따라하며 그만의 새로운 캐릭터를 만드는 '변신의 달인'이다. SBS 모비딕 채널에 '박나래의 복붙쇼' 프로그램이 있을 정도.
다시 봐도 똑같고, 싱크로율 100%라 더 재미있는 박나래의 레전드 분장쇼를 꼽아봤다.
# 마동석
박나래의 마블리, 마동석 분장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레전드 중 레전드다. 박나래는 지난 2015년 9월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의 코너에서 마동석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마동석이 모델로 활동 중이었던 배달앱 광고를 패러디, 완벽한 웃음을 준 것. 박나래는 마동석 특유의 건장한 몸집과 카리스마를 그대로 모사했고, 여전히 레전드로 불리고 있다.
# 유재석
지난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SBS 연예대상 현장에서 두 명의 유재석이 있었다. 국민MC 유재석과 박나래가 변신한 유죄석. 이날 박나래는 유재석에 대한 존경을 드러내면서 그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모습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놀래게 만들었다. 유죄석이 된 박나래는 환하게 웃으며 진짜 유재석과 인증샷을 촬영하기도.
# 오혁
두 명의 오혁이 등장했다. 박나래의 오혁 변신은 '복붙쇼'에서 등장했다. 박나래는 오혁의 특징을 절묘하게 잡아내면서 오헉으로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오혁의 트레이드마크인 눈썹과 피어싱까지 그대로 따라해 도플갱어 같은 모습을 완성했던 박나래다. 괜히 분장의 달인이 아니었다.
# 차승원
박나래는 차줌마, 차승원 분장으로 시상식의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열렸던 'tvN 10 어워즈'에서 당시 '삼시세끼'로 인기를 끌던 차승원을 똑같이 따라한 것. 차승원이 '삼시세끼'에서 요리를 담당하면서 차줌마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박나래는 방송 속 차승원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두건과 고무장갑을 그대로 '복붙'했다. 차승원도 인정한 도플갱어였다.
# 민경훈
훈남 민경훈으로 변신했던 박나래다. 박나래의 분장이 인물에 따라서 매우 다채롭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 박나래는 '복붙쇼'에서 민경훈의 잘생긴 얼굴은 완벽하게 모사했다. 두 사람이 함께 촬영한 사진에서도 흡사 쌍둥이 같은 모습이었다.
# 유시민
최근에는 유시민으로도 변신한 박나래다. 박나래는 '복붙쇼'를 통해서 유시민으로 변신, 유쾌한 반전 토크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인간 복사기답게 유시민의 특징을 잘 잡아내서 완벽한 변신에 두 번이나 성공했던 박나래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박나래·복붙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