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연-이호건,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 수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03 17: 17

이호건(한국전력)과 김채연(흥국생명)이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호건과 김채연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부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채연은 기자단 투표 29표 중 25표를 받았고, 이호건은 29표 중 17표를 받아 생애 첫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7-2018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된 센터 김채연은 28경기에 출장해 93세트를 소화했다. 공격 종합 33.99%를 기록했고 세트 당 0.43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미들 블로커로서 블로킹 감각을 뽐내며 1군에 연착륙했다. 
김채연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박미희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올 시즌 힘들었던 흥국생명 언니들, 저 막내를 정말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신인상에 어울리는 선수로 항상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시 올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된 세터 이호건은 33경기에 출장해 평균 9.176개의 세트를 기록했다. 신인이지만 올 시즌 단번에 주전 세터 자리를 꿰차면서 한국전력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세터 포지션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전력에 한 줄기 빛을 비춘 당찬 신인이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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