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나-신영석, V-리그 MVP 등극…신인상 김채연-이호건(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03 17: 40

2017-2018시즌 V-리그 최고의 별은 이바나 네소비치(도로공사)와 신영석(현대캐피탈)이었다.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 및 신인상, 베스트 7 등 각 부문 시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남녀부 MVP 수상자. MVP는 모두 정규리그 우승 팀에서 나왔다.

여자부 MVP는 도로공사의 첫 통합우승을 이끈 이바나 네소비치가 수상했다. 이바나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29표 가운데 23표를 받아 팀 동료이자 챔피언결정전 MVP 박정아(3표)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정규리그 MVP 수상자가 됐다. 
이바나는 752점으로 득점 4위, 공격 종합 41.88%로 3위로 메디(IBK기업은행), 알레나(KGC인삼공사) 등에 개인 기록에서 밀렸지만 정규리그에서 도로공사의 주포 역할을 하면서 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남자부 MVP는 현대캐피탈의 센터 신영석이 수상했다. 신영석은 기자단 투표 29표 가운데 23표를 얻었다. 팀 동료 문성민(5표)의 3년 연속 MVP 수상을 저지하며 생애 첫 MVP를 수상했다. 또한 V-리그 역대 최초로 센터 포지션 MVP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신영석은 정규리그에서 세트당 0.855개의 블로킹을 잡아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남자부 센터 중 가장 많은 289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61.51%에 달했다. 현대캐피탈의 높이를 책임지면서 올 시즌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아울러 신인상은 여자부 김채연(흥국생명)과 남자부 이호건(한국전력)이 수상했다. 김채연은 29표 중 25표를 받았고, 이호건은 29표 중 17표를 받아 생애 첫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감독상에는 여자부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남자부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선정됐다. 
남녀부 베스트 7도 선정됐다. 남녀부 모두 팀 별로 고르게 선정됐다. 여자부는 리베로 오지영(흥국생명)-세터 이다영(현대건설)-센터 양효진(현대건설), 배유나-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 메디(IBK기업은행)-라이트 이바나(도로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양효진은 4년 연속 베스트 7에 올랐다. 
남자부는 리베로 부용찬(삼성화재)-세터 유광우(우리카드)-센터 신영석(현대캐피탈), 김규민(삼성화재)-레프트 전광인(한국전력), 타이스(삼성화재)-라이트 파다르(우리카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jhrae@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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