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까지 준비" 플로우식X제시, 뉴욕 출신 베프들의 '사랑과 우정 사이'[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3.30 15: 05

미국 뉴욕 출신의 베스트 프랜드들이 뭉쳤다. 바로 플로우식과 제시.
플로우식, 제시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신곡 'All I Need' '젖어'S'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플로우식은 "원래 제시와 친했다. 예전부터 콜라보를 하려고 했다"며 "제시와 사운드가 잘 맞을 것 같았다. 드디어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시는 "계속 같이 하자고 했었다. 서로 활동이 바빴다"며 "플로우식은 심각하게 착하다. 음악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케미가 잘 맞아야한다. 같이 곡을 작업하는데 일하는 느낌이 안들었다"고 애정을 표했다.
특히 이날 플로우식은 제시를 위해 감사메시지를 담은 영상도 몰래 준비했다. 영상이 나온 뒤 플로우식은 제시에게 꽃다발,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플로우식은 "제시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신중하게 골랐다"고 말했다.
이를 받은 제시는 감격에 겨운 듯 "너무 고맙다. 사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힘들기도 했다. 플로우식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었다. 여기에 다 부었다. 기대를 안하고 싶은데 욕심이 난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플로우식과 제시는 서로에 대한 매력을 꼽기도 했다. 제시는 플로우식의 배려심을, 플로우식은 제시의 리더십을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우린 스캔들이 날 일이 없다. 베스트 프랜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플로우식과 제시는 두 곡을 연달아 발매한다. 첫번째 곡 'All I Need'는 플로우식과 제시, 두 재미교포의 Cross-Culture(크로스-컬처)한 백그라운드를 살려 언제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오는 31일 오후 6시 발표할 예정.
'All I Need' 뮤직비디오에는 LA에서 편안한 일상부터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다. 플로우식은 "갑자기 LA에 뮤직비디오를 찍으러 갔다. 비지니스 클래스를 타고 갔다. 제시는 비지니스 클래스 아니면 안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젖어`S'는 'All I Need'와 180도 다른 곡으로 무거우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드러낸다. 플로우식과 제시가 가장 자신있는 스타일로 표현한 곡이다.
플로우식은 "함께 곡 작업을 했다. 제시는 동생이지만 누나 같다"며 "나도 많이 혼났다. 제시 옆에 있으면 한국말도 잘 못해진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플로우식은 지난 2015년 Mnet '쇼미더머니5' 이후 오랜만에 신곡을 발매하게 됐다. 그는 그동안 방탄소년단 'MIC DROP' 리믹스 버전 등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음악작업을 해온 바.
플로우식은 "방탄소년단 'MIC DROP' 리믹스 버전에 참여해 영광이다. 영어 가사 작업에 참여했다. 요즘 영어를 많이 쓰니까 도와줬다"며 "세계적으로 K팝 위상이 높아진 것 같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플로우식은 공백기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힘들었다. 3년이 걸렸다. 그래도 이렇게 신곡을 발매해 너무 좋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끝으로 플로우식은 "또 제시와 콜라보를 하고 싶다"며 "솔로앨범도 함께 준비 중이다. 앞으로 다양하게 활동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제시는 "플로우식이 한국말만 잘하면 대한민국 최고의 래퍼라고 생각한다. 자심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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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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