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라며 '인생캐'를 예고했던 장근석. 그의 자신감대로 '스위치'가 1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되면서 더욱 탄탄하게 왕좌를 지키고, 또 새로운 기록을 쓸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로 돌아온 장근석의 활약이 기대된다. 첫 방송부터 수목극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힌 '스위치'. 지상파 3사 수목극 1위를 이끄는 중심에 장근석이 있다.
장근석은 '스위치'로 1년 9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게 됐다.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만큼 신중한 선택이었고, 장근석이 그만큼 작품의 탄탄함을 믿었기에 시청자들의 기대도 높았다. 그리고 쫀쫀한 전개와 긴장감 있는 연출로 재미를 더하고 있는 '스위치'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장근석의 활약이 돋보이는 전개다. 천부적인 기질의 사기꾼 사도찬과 법과 원칙만을 고수하는 검사 백준수 1인 2역을 맡으면서 연기 폭을 넓혔다.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들이기 때문에 연기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장근석은 안정된 연기와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캐릭터에 '매력'을 더하고 있는 것.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인물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장근석이다.
특히 지난 29일 방송된 3, 4회에서는 검사 백준수가 된 사기꾼 사도찬의 본격적인 활약이 예고된 바. 사건을 수사하다 죽음의 위기에 몰린 그에게 구원의 손길이 나타났고, 긴장감 있는 진행으로 흥미를 높였다. 장근석은 캐릭터에 몰입해 그만의 스타일로 1인2역을 소화하며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본격적인 전개와 함께 장근석의 1인2역 활약도 높아진다. 더욱 흥미롭게 이어질 전개를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스위치'의 김용석 EP는 OSEN에 "다른 드라마와 달리 장근석의 1인 2역 비중이 높아진다. 사도찬과 백준수는 서로 도움도 주고 장근석이 두 역할을 오고 가면서 잘했다. 사기꾼 사도찬이 검찰에 적응하고 사도찬과 오하라가 호흡을 맞춰서 악의 실체를 밝혀나가는 등 점점 더 재미있어 질 것"라고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스위치'는 장근석에게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앞으로 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가 생길 그에게 새로운 대표작, 인생 캐릭터를 남겨줘야 하는 것. 장근석도 그런 의미로 책임감을 가지고 선택한 작품. 그는 "한 신 한 신 집중을 하고, 인생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다"라며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장근석이 예고한대로 이 작품이 충분히 그의 인생 캐릭터로 완성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변화무쌍한 캐릭터, 화려한 액션 조합까지 완벽한 시너지를 이루며 흥미를 높이고 있는 상황. 수목극 왕좌를 지키고 있는 만큼, 전작의 인기도 넘는 높은 시청률을 완성해낼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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