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 "곽도원·임사라, 즉각 반박하든지 자숙하라"..결국 법정싸움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3.30 08: 40

박훈 변호사가 이윤택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의 입장 발표와 관련, 다시한 번 배우 곽도원 측에 목소리를 높였다.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박훈 변호사는 29일 자신의 SNS에 "임사라가 변호인단에 보내온 녹음파일은 일부 파일이고, 해당 내용과 '피해자들'이 녹음한 내용, 상호 주고 받은 문자 등은 협박이나 금품 요구하고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했단다"라며 "곽도원과 임사라는 즉각 아니라고 반박하든지 아니면 깨끗하게 사과하고 자숙하기 바란다"는 글을 재차 게재했다.
앞서 박훈 변호사는 곽도원이 남긴 "임사라 변호사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저랑 1억빵 내기하실래요?"라는 도발적인 멘트에 "곽도원아, 1억 걸고 10억 더하자"라고 맞받아쳐 파장을 일으켰던 바다.

한편 지난 29일 이윤택 성폭력 사건 공대위는 "임사라 변호사(대표)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의 임사라 대표는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 고소인단에 이름을 올린 곽도원의 연희단거리패 후배 4명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린 임 대표는 곽도원이 연희단거리패 후배들을 돕고 싶어 약속 자리에 나갔지만 오히려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섰고 이 과정에서 임 대표는 '꽃뱀', '촉'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을 키웠다. 
임사라 대표는 진실을 밝히겠다며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 변호인단에 녹취록을 전달했다. 그는 OSEN에 "녹취록에 협박하는 내용, 돈을 요구한 내용이 들어있다"며 "변호인단이 아무 반응이 없다면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공대위의 입장은 다르다. 공대위는 임사라 대표가 보낸 녹취록이 편집됐으며,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의 내용도 담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된 진실공방이 어떤 결말로 치닫게 될 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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