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이 마약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29일 방송된 MBC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 천재사기꾼 사도찬(장근석)이 오하라(한예리)를 따돌리고 반지케이스를 들고 해외로 도망가려고 했다. 하지만 오하라가 공항에 뒤따라 왔고 출국하지 못했다. 반지케이스 안에는 아무 물건도 들어있지 않았다.
이때 남승태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남승태는 "물건이 저에게 있다"라며 1억을 요구했다. 이 뒤엔 금태웅(정웅인)이 있었다. 금태웅은 백준수(장근석)가 살아있다는 얘길 듣고 그에게 접근한 것. 금태웅은 백준수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오하라는 사도찬에게 백준수가 되어서 반지를 일주일 내로 찾아오라고 했다. 사도찬 일당들을 가둔채 "일주일 뒤에 물건 받아와. 그럼 풀어줄게"라고 말했다. 사도찬은 "오케이 할게"라고 말했다. 다만 "이 사람들 지금 당장 풀어줘"라고 전했다.
사도찬은 오하라가 준 서류를 외우며 백준수 되기에 돌입했다. 백준수에 대한 모든 것을 암기했고 법률용어도 완벽히 외웠다. 사도찬이 검찰청으로 첫 출근을 했다. 신이 나서 자신이 검사라는 것을 동네방네 알리는 사도찬을 본 오하라는 "야 깨방정 머릿속으로만 외우면 뭐해. 행동이 백선배랑 완전 다른데 목소리 낮고 느리게 눈빛은 진중하게"라고 강조했다.
백준수가 된 사도찬은 첫출근부터 해결해야 할 사건을 맡게 됐다. 오하라가 잠든 틈에 사도찬이 사건 분류를 해놨고 의외로 잘 정리한 사도찬의 실력에 오하라는 깜짝 놀랐다.
금태웅이 문화재 안에 최상품 마약을 들여왔다. 수하에게 "저번보다 20% 더 받으라"고 지시했다.
금태웅의 수하 조성두(권화운)가 실수로 남승태를 죽이게 됐다. 공포에 질려 한번만 용서해달라는 조성두에게 "성두야 인간이 동물이랑 다른게 뭔지 알아? 후회라는 걸 한다는거야. 난 이번엔 널 쳐내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봐서라도 한번만 봐달라고 오열하는 조성두에게 "어쩌겠어 내가 시작한 일인데..."라고 다시 평정심을 찾았다.
임산부를 통해 마약을 밀반입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정도영(최재원) 검사장이 백준수팀이 사건을 맡으라고 지시했다. 사도찬과 오하라가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뱃속의 아이는 유산됐고 피해자의 아들은 사도찬에게 "나쁜 놈 꼭 잡아주세요"라며 울었다.
사도찬은 돌아오는 길에 오하라에 "그놈들 잡아야겠지"라고 말했다. 오하라는 "몸통까지 잡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전했다.
사도찬(장근석)이 자신의 일당들과 함께 마약범들을 잡으려고 작전을 세웠다. 일부러 임산부와 돈이 필요한 남편으로 변장해 업소 앞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마약거래 일당은 "돈필요한 거 같은데 당신 와이프 설득하면 큰돈벌게 해줄게. 별거 아니야 비행기 한번 타면 돼 경비 대줄게"라고 말했다. 이는 계속 녹취되고 있었다. 사도찬이 "뭘 하면 되냐"고 물었지만 모든 것을 간파한 일당들에게 납치되고 말았다.
납치된 사도찬 앞에 금태웅의 오른팔이 등장해 "백준수 검사님 저번엔 용케 살아남으셨지만 이번엔 어려울겁니다"라고 말했다.
사도찬은 "대한민국 검사를 우습게 보는 니들 정체가 뭐야"라고 소리쳤다. 이에 금태웅의 오른팔은 "우리 정체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검사님이 뭘 건드렸냐 이게 중요하다"며 죽이려고 했다.
이에 사도찬은 "나 백준수 아니야. 되게 닮았지? 못 믿겠지만 나 백준수 아니야"라고 소리쳤지만 금태웅 수하에게 맞아 쓰러졌다.
죽음의 위기 가운데 방독면을 쓴 의문의 사내가 들어와 사도찬을 구했다. /rookeroo@os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