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가 배우 곽도원의 입장문에 대해 또 한번 날을 세웠다.
박 변호사는 29일 오전 자신의 SNS에 곽도원이 '박훈 변호사님 1억원 내기하실래요?'란 입장글에 대해 언급한 것.
박 변호사는 "근데 난 임사라하고 대당했는데 니가 왜 나서냐?..자근자근 밟아주마"라며 "이윤택 피해자 네 분. 그날 당신들은 곽도원한테 할 말 했소. 숨지 마소. 느닷없는 임사라의 등장에 열 받아 담날 누군가 곽도원한테 쏘아 부쳤오. 그게 녹취록의 진실이요"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곽도원이 나에게 도발했소. 난 당신들의 진심을 믿소. 곽도원이 내기했소. 난 뛰어들 거요. 곽도원아. 1억 걸고, 더하기 10억 하자"라고 도발했다.
또 박 변호사는 “니가 임사라 감싼다고 나한테 내기했지. 녹취록 다 까고 문자 다 까. 근데 임사라가 주장한 '우리 4명한테 계좌로 보내' 이것만큼은 용서 못 해"라며 "곽도원이 결국 임사라를 보호하기 위해 나한테 1억 도발하고 난 10억 베팅했다...베팅은 아무 때나 하는 것이 아니란다"라고도 공격했다.
앞서 지난 23일과 24일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임사라 대표가 곽도원이 연희단 출신 배우 4명으로부터 금품 요구를 받았다며 이들을 꽃뱀이라고 규정해 이번 논란이 시작됐다. 그러나 해당 배우 4인과 변호인단은 “곽도원에게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며 임 대표가 꽃뱀으로 치부한 것에 불쾌함을 표했다.
이후 곽도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직접 "박훈 변호사님 인터넷으로 변호사님 의견 잘 봤습니다. 만약 임사라 변호사가 한 말이 사실이라면 저랑 1억 빵 내기하실래요? 제가 이기면 변호사님께 받은 돈으로 이윤택 피해자들과 101명 변호인단 모시고 소고기로 회식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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