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해산물계 '빅뱅' 쭈꾸미X승리와 닮았다 '승꾸미'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3.29 00: 12

봄 해산물계 빅뱅, 쭈꾸미 편에 빅뱅 승리가 명품 입담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수요미식회-봄을 알리는 메뉴 쭈꾸미편'에서는 빅뱅 승리가 단독 출연했다. 
이날 봄철별미 쭈꾸미 편이 소개, 쭈꾸미 이름에 대해 이현우는 "웅크릴 준, 물고기 어로 '준어'라 예전에 불렀다"면서 "'죽금어'라고 부르기도 했다. 죽금어가 쭈꾸미가 됐다"며 입으로 전해오는 얘기를 전했다. 이에 황교익은 "'준어' 부르는 과정이 쭈꾸미가 된 것이 아니다"라 반박하면서 "쭈꾸미란 원래 말이 존재했는데 이를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준어로 바꿔 표기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전했고, 이에 이현우는 빠르게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승리는 쭈꾸미에 대해 집중, 이때 "소라 안에 쭈꾸미가 숨이었더라"며 반짝이는 눈빛으로 그 이유에 대한 궁금한 질문을 던졌다.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은 "낚시꾼이 가짜 미끼로 잡는 걸로 쭈꾸미를 잡는다, 통말 등 다양한 걸로 잡는다"고 운을 떼면서  "서해안에서 많이 하는 쭈꾸미 잡이는 소라를 이용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승리는 쭈꾸미 음식 중 쭈꾸미 볶음을 최고라 꼽으며 "매콤하게 볶아 먹는걸 좋아한다, 다 먹으면 볶음밥까지 없으면 안 된다"며 전통 한국인 입맛을 보였다.  볶음부터 볶음밥까지 젊은 층 취향을 저격하는 쭈꾸미 볶음에 승리는 "자극적이고 매콤해서 열나게 해준다"며 입맛을 다졌다.   특히 쭈꾸미 채소 볶음밥에 대해선 "볶음밥 집 모두가 공감할 얘기다, 왜 1인분만 시켰지? 아쉬울 정도로 배불러도 숟가락을 멈출수 없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사실 쭈꾸미가 유명해진 계기는 2000년대 초부터 지역 축제였다. 쭈꾸미 축제로 인지도가 상승하게 된 것. 
'쭈삼'으로 불리는 쭈꾸미 삼겹살이 유행하면서 얼얼하게 매운 쭈꾸미 소스를 잡아주는 치즈 퐁듀까지 소개됐다. 
무엇보다 해외 친구들에게 알려준다는 승리만의 손님맞이 스킬이 언급, 승리는 종로에 있는 40년된 쭈꾸미구이 집을 소개하면서 "무게감 있는 집, 양념 쭈꾸미 구이 맵고 단 조화가 있다"며 특히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맛이라 전했다.  
무엇보다 "이 형 쌈짱이다"라며 '쌈 잘하는 우리형' 이라 센스있게 평한 승리는, "쌈으로 쌈짱 마늘을 올려 먹어야한다"며 한입에 즐기는 쭈꾸미 구이 먹는 팁까지 덧붙였다.  승리는 "아직도 느낌이 입 안에 남아있다"며 맛을 생생하게 전하면서 "달걀 찜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촌철살인같은 평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승리는 "사실 제가 빅뱅 안에 알이 꽉찬 멤버다, 없어도 될 것같지만 없으면 허전한 그런 존재"라면서 "쭈꾸미 이거 나랑 닮았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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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요미식회'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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