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와 권상우가 기숙학원 살인 사건을 해결했다.
28일 방송된 KBS '추리의 여왕2'에서는 기숙 학원의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설옥과 완승의 모습이 그려졌다. 설옥은 시체들의 검은 혈색과 흰자위가 노란 것을 보고 독살이라고 추리한다.
완승은 황팀장에게 전화해 시체의 상태를 설명하고 독살이라는 것을 확인한다. 설옥은 유일하게 cctv가 없는 직원실을 살피다 두번째 희생자인 여자 직원이 자주 마시던 티 상자를 살핀다. 거기서 이상한 냄새가 났고, 쓰레기통을 뒤지던 설옥은 최근에 먹은 티백 안에서 담배 조각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설옥은 남자 직원의 서랍에서 담배를 발견했고, 남자 직원은 자신이 범인이라는 것을 들키자 도망쳤다. 추격 끝에 완승은 남자 직원을 체포했다.
이 학원에서 일주일 전에 스토커 소동이 있었다. 여자 스토커는 자신이 좋아하는 남학생을 따라 기숙학원에 들어왔고, 남학생이 학원 직원과 사귀자 소동을 피웠다. 스토커는 쫓겨나면서 "일주일 뒤에 와서 너희들 다 죽일거다"고 협박한다.
남자직원은 스토커를 데려다 주고, 스토커는 "내가 남학생 담배에 독을 묻혀놨다. 일주일 뒤 증상이 나올 거다. 막아달라"고 후회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남자 직원은 여자직원의 티백에 담배를 잘라넣었던 것. 자신이 학원 돈을 빼돌리는 것을 여자 직원이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남학생, 여자 직원, 그리고 남자의 담배를 몰래 훔쳐 핀 사감이 차례로 죽음을 당했다. 이후 설옥과 완승은 집으로 돌아왔고, 연수 일정보다 일찍 집에 돌아온 경미때문에 두 사람은 곤혹을 치뤘다. 결국 완승은 몰래 자신의 짐을 챙겨 찜질방에 갔다.
뒤따라온 설옥에게 완승은 반지의 행방을 물었고, 설옥은 "내가 안 받았다. 형사님이 다른 여자에게 주는 것 봤다"고 현장 검증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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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추리의 여왕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