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의 악행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인형의 집'에서 장명환(한상진)은 5년 전 아내 은경혜(왕빛나)가 저지른 뺑소니 사고 피해자인 꽃님(배누리)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갔다.
장명환은 마음속으로 "은경혜, 넌 저 여자가 살아있다는 걸 알아서는 안돼. 살인자가 되어서 평생 죄책감에 살아"라고 말했다.
장명환은 은경혜의 뺑소니 사고를 약점으로 잡고 은경혜를 조정해 신제품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의 카피 디자인을 채택되게 하려고 했다. 이에 은경혜는 홍세연(박하나)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은경혜는 세연에게 디자인 연수생 설문지에 '신제품을 공모전으로 하게 해달라'는 내용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이 설문지를 본 장명환이 분노해 홍세연을 불렀다.
장명환이 홍세연에게 "이번 시즌 신제품 디자인을 공모전으로 뽑자 누구 생각이야? 다시 묻는다. 누구 생각이야!"라고 소리치며 세연이 만든 옷을 하나씩 찢어버렸다.
홍세연이 만든 옷 3벌을 다음날 제출하지 못하면 디자인 연수생 자격이 박탈되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세연은 끝까지 "내 생각이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장명환은 "이 옷 하나라도 살릴 수 없으면 네 연수생 교육은 끝이야. 누구 생각이야 은경혜지?!"라고 소리쳤다.
세연은 끝까지 경혜를 지키며 "내 생각이라고 말했죠. 내놔요. 내옷"이라고 옷을 지키기 위해 장명환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때 이재준(이은형)이 들어와 세연이 만든 옷을 돌려주며 "여기서 나가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장명환에 "부끄러운 줄 아십시요"라고 했다.
이에 장명환은 "미쳤구나 회장님 개 주제에. 미친 개새끼한테는 몽둥이가 약이지"라며 폭행했다. 이어 "이재준 까불지마. 넌 내 마누라 그림자 노릇이나 해"라고 다시 주먹질을 하려는 순간 은기태가 들어왔고 "뭐하는 짓들이야!"라고 호통을 쳤다./rookeroo@osen.co.kr
[사진] KBS 2TV '인형의 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