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살림남2' 미나, 엄청난 노력 '내조의 여왕' 인정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3.29 06: 49

미나가 남편을 위해 아들뻘 되는 남편의 친구들 앞에서 최선을 다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류필립은 아내 미나에게 군대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나는 류필립보다 어린 군대 친구라는 소식에 긴장했다. 미나는 "분명히 20대 초반일텐데 나를 보고 이모라고 느끼고 어려워하고 그러면..."이라며 걱정했다. 
이후 미나는 어리게 보일 수 있는 운동에 돌입했다. 커플운동을 하며 중력으로 피부를 끌어올리려고 했다. 두번째 단계로 피부 마사지에, 팩까지 했다. 미나는 "신랑 잘 만났다"며 팩을 해주는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류필립의 군대 친구들은 20대 초중반으로 미나보다 많이 어렸다. 이 친구들은 "엄마가 미나씨보다 한살 더 많다" "저희 엄마랑 동갑인 72년생"이라고 말했다. 이에 미나는 "나랑 동갑이네"라며 깜짝 놀랐다.
미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친구의 아내인데 학부모로 볼까봐 놀랐다. 내가 나이를 많이 먹기는 먹었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미나를 대하는 군대 동기들의 모습을 본 필립은 "제가 생각하는 미나와 다른 사람이 미나씨를 생각하는 모습이 다르구나 느꼈다"며 "불편해하더라. 저는 되게 편하다"고 전했다. 
친구들은 "비주얼이 20대로 보인다"며 미나의 동안 미모를 인정했다.
군대 이야기가 시작됐다. 미나는 "이중국적인데 왜 군대를 가지? 처음엔 서운하고 섭섭했지만 대단하고 남자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군대 동기들도 "선임들도 이중국적인거 알고 대단하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류필립은 "저는 당연히 군대를 가야한다고 알고 있었다. 근데 의외인 것처럼 말을 해주셔서 제 입장에서 감사했다"고 했다.
이들은 2차로 노래방을 갔다. 미나는 노래방에서 자신의 히트곡 '전화 받어'를 불렀다. 특별한 자리인만큼 친구들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미나는 콘서트를 방불케하며 열정적으로 노래하고 춤을 췄다. 필립과 친구들은 탬버린을 치며 함께 즐겼다. 미나의 파워풀한 댄스에 필립의 친구들은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미나는 자신의 주제가라며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rookeroo@osen.co.kr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