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의 기대주라는 수식어가 딱 맞다. 데뷔와 함께 글로벌 팬덤의 관심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는 신인 그룹 스트레이 키즈다. 2PM과 갓세븐을 잇는 JYP의 보이그룹 라인으로 '돌풍'을 예고하고 있어 더 주목되는 팀이다.
스트레이 키즈가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기록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6시에 발매한 데뷔앨범 '아이 엠 낫(I am NOT)'이 해외 팬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것. 국내에서는 탄탄한 실력을 갖춘 신인의 등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해외에서는 방탄소년단을 이을 차세대 K팝 주자로 일찌감치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는 모습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해외 차트에서 연이은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데뷔앨범은 아르헨티나, 캐나다, 칠레, 핀란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페루, 싱가포르, 대만, 태국 10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또 미국 10위를 비롯해 핀란드, 노르웨이, 러시아 등 아시아와 유럽, 북남미에서도 호응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스트레이 키즈의 해외 화력을 입증하는 것은 신곡 '디스트릭트9(DISTRICT9)' 뮤직비디오 조회수. 공개 24시간 만에 427만뷰를 기록, 데뷔곡 기준 역대급 조회수를 달성했다. 해외 차트와 뮤직비디오 조회수까지 해외 팬덤의 관심을 입증하고 있는 결과물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앞서 지난 1월 정식 데뷔 전 발표한 믹스테이프로도 핀란드와 노르웨이 등 4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연이어 데뷔앨범까지 좋은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팬덤을 입증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유 있는 성과다.
스트레이 키즈는 일찌감치 실력으로 결성된 그룹이다.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멤버 선발, 데뷔 과정을 그리면서 관심을 모았고 그 과정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방찬을 중심으로 탄탄한 실력과 개성 있는 매력을 갖춘 멤버들이 모였다. '믹스테잎'으로도 이들의 실력과 가능성을 일찌감치 증명한 것. 연이어 데뷔앨범으로 그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데뷔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면서 그 역량을 입증한 멤버들이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이 키즈의 파워풀한 곡 스타일과 안무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방탄소년단과 몬스타엑스가 강렬한 분위기와 파워풀한 칼군무 퍼포먼스로 해외 팬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처럼, 스트레이 키즈도 K팝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탄탄한 퍼포먼스에 파워풀한 에너지를 더해 정체성을 완성하고 있는 것.
더불어 소속 그룹인 2PM과 갓세븐, 트와이스가 일찌감치 해외 팬덤을 이끈 팀으로 활동 중이기 때문에 이들의 후배 그룹이 스트레이 키즈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팬덤의 관심을 받으며 대세 성장을 예약한 스트레이 키즈의 화력이 새로운 '글로벌 K팝스타의 탄생'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