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vs사기꾼"..'스위치' 장근석 1인2역 도전, '리턴' 흥행 이을까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3.28 12: 12

'스위치'가 '리턴'에 이어 SBS 수목극을 이끈다. 오늘(28일) 첫 방송되는 '스위치'가 '리턴'의 성공을 잇고 장근석의 인생작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8일 오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근석, 한예리, 정웅인, 조희봉, 신도현, 안승환 등이 참석했다. 

'스위치'는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 장근석의 2년만 복귀작이자 1인 2역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장근석은 천재 사기꾼 사도찬과 원칙 검사 백준수를 동시에 연기하게 된다. 또 한혜리는 열혈 검사 오하라 역을 맡아 장근석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기 때문에 장근석이 '스위치'에 임하는 자세는 남다르다. "책임감이 크다"라고 밝힌 장근석은 "인생 캐릭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장근석은 영화같은 대본의 화려함을 장점으로 꼽았다. 손에 땀을 쥐고 보게 되던 드라마라는 설명. 
제작진에 따르면 사도찬이 펼치는 사기 행각을 통해 지금껏 본적 없는 새로운 사기의 세계가 담겨지면서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고.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도찬의 맹활약과 ‘스위치팀’이 벌이는 통쾌한 사기 행각에 여러 가지 장르를 복합시켜, 코믹과 액션, 그리고 스펙터클한 스릴까지 담아내겠다는 포부다. 
또 장근석은 1인 2역 연기에 대해 "성격이 정반대라 그 점에 포커스를 맞췄다. 캐릭터를 구축할 때 마인드맵을 그리면서 시작한다. 두 가지 캐릭터를 동시에 만들었다. 기본적으로 연기를 할 때 비주얼, 대사 톤, 감성과 세계관을 흑과 백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두 캐릭터를 완전히 분리해 연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도찬 역할을 할 때는 방방 뛰고, 항상 웃으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 백준수를 연기할 때는 현장에서 한 마디도 안 했다. 계속 머리 속으로 생각하면서 스태프들과 말도 안 하고 최소한으로만 움직였다. 스태프들이 놀라시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본방 사수는 아니지만 방송 3사 드라마를 다 봤다. 권상우 형이랑은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출근 할 때 마주치기도 한다. 형에게 잘 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형도 고생 열심히 하자고 화답을 하시곤 했다"며 "'리턴'이 좋은 반응을 얻어서 그 기운을 이어 수목극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신뢰되는 드라마 만들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위치'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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