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④] 송지효 "미투운동 감탄, 사회 바뀌는 시발점 됐으면"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3.28 12: 03

송지효가 최근 문화·연예계의 미투 운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송지효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병헌 감독) 인터뷰에 참석해 "미투 운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속상하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미투 운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미투 운동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게끔 용기 내주신 그 분들의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감탄했다"며 "이제 사회가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사회적 약자가 피해자가 되고 있다. 사회의 약자 분들이 피해자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 분들이라고 하는게 여자도 있겠지만, 어린이도 있고, 어르신 분들도 있을 거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요즘은 미투 운동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에 대한 범죄가 많이 일어나지 않나. 굉장히 개인적으로 속상하더라. 개인적으로 그런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고, 미투 운동이 그런 사회가 되는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환경 변화를 피부로 느낀다"는 송지효는 "'런닝맨'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나쁜 분들이 없었다. 미투 운동이 일어나기 전부터 그런 일들을 할만한 분들이 안 계실 정도로 점잖고 순진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분들만 만나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제 주변에 그런 분들이 안 계신 것만으로도 안심이 되고, 그런 분들께 요즘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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