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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창단 후 첫 통합 우승…박정아 MVP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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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여자배구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서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장식했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3승을 먼저 거두며 2005년 프로 출범 이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박정아는 챔피언 결정전 MVP에 등극했다. 

1세트는 한국도로공사의 몫이었다. 박정아가 오픈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자 IBK기업은행은 메디와 김수지의 활약을 앞세워 시소 게임을 이어갔다. 마지막 순간까지 접전이 전개됐고 결국 한국도로공사가 26-24로 웃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 또한 25-16 승리로 장식했다. IBK기업은행은 메디의 활약을 앞세워 2차전 반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와 문정원은 활발한 득점 생산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25-16으로 우승까지 1세트를 남겨두게 됐다. 

안방에서 전패 위기에 놓인 IBK기업은행은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메디와 김수지의 적극적인 공격을 바탕으로 25-21로 3세트를 가져왔다. 그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4세트 들어 집중력을 발휘하며 25-12로 마무리지으며 그토록 바라던 우승을 이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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