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김연경 6득점, 상하이 1세트 완승...정춘레이도 7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7 21: 01

1세트 출발이 좋다. 김연경이 이끄는 상하이는 27일 중국 톈진인민체육관에서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톈진과의 5차전에서 1세트를 25-19로 먼저 따냈다. 
상하이는 지난 24일 홈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으로 2승2패를 만들었다. 5차전 승자는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1세트 초반 톈진 에이스 리잉잉이 서브 득점과 후위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6-3으로 앞서 나갔다.  

김연경은 레프트에서 강스파이크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1세트 첫 득점. 이어 2단 토스된 어려운 공을 대각 스파이크로 7-7 동점. 서브 차례로 빠진 김연경은 날카로운 서브 득점으로 8-7로 역전시켰다. 이어 후위 공격까지 성공시켜 9-7로 벌렸다. 
김연경의 서브 때 10-7까지 달아난 상하이는 리잉잉의 공격을 막지 못해 10-11 역전을 허용했다. 장이찬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11-14까지 밀렸다. 김연경의 디그 후 정춘레이의 후위 공격으로 13-14로 따라갔다. 정춘레이의 서브 에이스로 14-14 동점. 
상하이의 센터 마윤웬과 세터 미양이 잇따라 류사오퉁의 공격을 블로킹, 16-14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톈진은 리잉잉이 2차례 후위 공격을 성공시켜 동점.
정춘레이의 강타, 장이찬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19-16으로 리드했다. 김연경이 엉겹결에 올라온 공을 때려 득점, 20점에 올라섰다. 
이후 김연경과 정춘레이가 득점을 번갈아 하며 25-19로 끝냈다. 김연경은 6득점, 정춘레이는 7득점을 올렸다. 
톈진의 에이스 리잉잉은 왼쪽 어깨에 붕대를 감고 나와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4차전 도중 어깨 통증으로 100% 몸 상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세트 11득점을 올렸으나 팀 동료의 도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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