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최태웅 감독, "대한항공 수비가 탄탄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26 21: 12

현대캐피탈이 2차전에서 완패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0-3(19-25, 24-26, 24-26) 셧아웃으로 졌다. 1차전을 풀세트 접전 끝에 이겼지만 2차전을 내주며 1승1패 동률이 됐다. 
경기 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경기 시작 후 초반에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3세트에는 우리 선수들의 플레이가 조금씩 나와 기대를 했는데 상대 수비가 잘 버텼다. 거기서 우리 선수들이 당황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최태웅 감독은 "상대가 무너질 타이밍에 무너지지 않아 당황한 것이 있다. 대한항공이 디펜스 라인이 탄탄하다. 곽승석과 정지석은 박삼룡-이재필, 석진욱-신진식 선배 세대 이후 최고의 리시브 라인이 아닌가 싶다"고 상대를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최태웅 감독은 "1승1패로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을까 싶은데 분위기를 살리도록 하겠다"며 "우리도 대한항공처럼 강서브를 때린다고 해서 되지 않는다. 분석에 의한 서브 공략으로 상대를 흔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waw@osen.co.kr
[사진] 천안=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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