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주축 보이그룹은 5년째 성장 중이고, 막 데뷔한 보이그룹은 일찌감치 든든한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갓세븐, 스트레이키즈를 통해 '보이그룹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을까.
◆갓세븐, 4년간 이어지는 자체기록史
갓세븐은 데뷔 후 4년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는 그룹이다. 음반, 음원, 팬덤 등 데뷔 이후 한 차례도 쉬지 않고 자체최고신기록을 세워가고 있는 JYP의 기특한 그룹이다. 성실하고 믿음직한 팀이다.
이번 신곡 'Look' 역시 마찬가지였다. 리더 JB의 자작곡으로 음원차트 최고성적(멜론 6위)를 세웠고, 엠넷 주간차트 1위 등 한층 발전한 성적 거둬들였다. 음반 역시 초동(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22만장을 돌파했고, 25일 기준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2400만뷰를 넘어섰다. 또 데뷔 후 처음으로 자작곡으로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 이 모든게 다 자체최고기록이다.
이렇다 할 물의 없이 차근차근 성장하는 갓세븐은 JYP의 든든한 미래다. '룩' 활동을 마무리하면 두번째 해외 콘서트 투어에 나서며 탄탄한 해외 팬덤을 다시 한 번 드러낼 전망이다. 자작곡 타이틀곡이 거둬들인 성과를 통해 내부 분위기도 좋다. 아직 이미지 소모 크지 않은만큼 성장 가능성은 더욱 크다는 평이다.
◆"싹 다 뒤집을 것"…스트레이키즈의 패기
타이틀곡 '디스트릭트9'의 후렴구를 따와서 "싹 다 뒤집겠다"고 패기 있는 데뷔 소감을 밝힌 스트레이키즈는 '전곡 자작곡 데뷔'라는 실력파 이미지를 굳힌 뒤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
이미 해외 팬덤은 두텁다. 데뷔 전 내놓은 프리 데뷔 앨범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필리핀 등 4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빌보드에서도 이들을 일컬어 '2018년 주목할 K팝 아티스트'로 꼽았다.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데뷔 쇼케이스 역시 30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미 다져진 팬덤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이들은 작사, 작곡, 프로듀싱, 퍼포먼스 등 다방면에 직접 참여하며 실력파 신인임을 드러냈다. 이들은 "작사 작곡을 하는 아이돌이 많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이야기를 앨범에 담는다. 음악 스타일로 차별화를 가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곡 자작곡 앨범으로 데뷔하는만큼 부담도 있을 터. 리더 방찬은 "좋은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좋은 피드백으로 받아들이려 한다"고 데뷔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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