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김연경 14점' 상하이, 3-0 완승...2승2패 챔프전 원점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한용섭 기자] 김연경(30)이 이끄는 상하이가 2승2패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상하이는 24일 상하이 루한체육관에서 톈진과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을 치렀다.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5-2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 2패로 뒤져 있던 상하이는 홈에서 반격, 2승 2패를 만들었다.

김연경은 14득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팀을 리드했다. 상하이는 정춘레이(16득점), 장이찬(12득점), 양저우(10득점) 등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톈진은 리잉잉이 18득점으로 최다, 류샤우퉁이 14득점을 기록했다.

# 1세트- 김연경의 끝내기

상하이와 톈진은 초반 부터 접전이었다. 중반까지 상하이는 김연경 보다 라이트 정춘레이와 센터 양저우의 득점으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었다. 13-11까지 한 두 점 앞서나갔다. 

18-16에서 김연경이 후위에서 디그를 했고, 양저우가 리잉잉의 강타를 블로킹했다. 정춘레이의 라이트 강타로 21-17로 달아났다. 아웃으로 판정됐으나 비디오판독을 통해 득점으로 번복됐다. 

상하이가 22-18로 앞선 상황, 톈진의 에이스 리잉잉은 2차례 연속 공격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허용했다. 마지막은 김연경의 몫이었다. 김연경이 레프트에서 강스파이크로 1세트를 끝냈다.

김연경이 3득점, 정춘레이와 양저우가 각각 5득점씩 올렸다. 톈진의 리잉잉은 5득점했으나 20점대에서 결정적인 범실을 저질렀다. 

# 2세트- 김연경의 블로킹

김연경은 블로킹에서 깜짝 득점을 올렸다. 5-4에서 김연경은 중앙에서 센터와 블로킹을 합작했다. 이어 레프트에서 강타로 2점을 보태며 9-6 리드했다. 그리곤 김연경은 왼쪽에서 1대1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상하이는 정춘레이, 양저우, 장이찬의 고른 득점으로 16-12로 리드했다. 톈진의 리잉잉이 3연속 득점으로 16-14으로 따라왔다. 그러자 세터 미양은 장이찬과 정춘레이에게 2연속 후위 공격을 올려줘 18-15로 앞서 나갔다.

양저우가 리잉잉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20-16, 상대 공격 범실과 정춘레이의 서브 에이스로 23-18 승기를 잡았다. 24-20에서 김연경의 레프트 강타를 리잉잉이 디그를 시도했으나 손 맞고 아웃됐다. 김연경은 4득점했다.

# 3세트- 김연경의 7득점

0-2에서 김연경은 라이트 리잉의 강타를 단독 블로킹으로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5-5에서 상하이 세터가 불안한 서브 리시브를 다급하게 다이빙하며 한 손으로 올려다. 김연경이 후위에서 제자리 점프로 강타, 득점을 성공시켰다. 중반 접전에서 김연경은 스파이크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18-18까지 팽팽했다. 상하이는 19-19에서 레트프 강타로 먼저 20점에 올랐다. 상대 공격 범실로 2점 차. 21-19에서 김연경은 회심의 강스파이크가 아웃, 아쉬웠다. 그러나 다음 공격에서 타점 높은 스파이크로 22-20로 달아났다. 김연경은 서브 차례로 후위로 빠졌다. 

양저우의 가로막기로 23-21, 톈진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범실, 자멸했다. 정춘레이가 마지막 승리 포인트를 올렸다. 

/orange@osen.co.kr

[사진] 중국배구협회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