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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22G, 스페인-17G 무패...접전 끝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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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전차군단과 무적함대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나란히 무패가도(독일 22게임, 스페인 17게임)를 이어갔다.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뒤셀도르프 에스프리 아레나서 열린 '무적함대' 스페인과 A매치 친선전서 1-1로 비겼다.

미리보는 월드컵 결승전이었다. 디펜딩 챔프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독일은 A매치 21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우승후보 0순위로 꼽혔다.

스페인(6위)은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서 거푸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강으로 거듭났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유로 2016 16강서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10경기(9승 1무)를 비롯해 A매치 16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독일은 4-2-3-1을 가동했다. 원톱 베르너를 필두로 드락슬러 외질 뮐러가 2선에서 지원했다. 중원은 크로스와 케디라가 구축했다. 포백라인은 헥터, 훔멜스, 보아텡, 킴미히가 형성했다. 골문은 슈테켄이 지켰다.

스페인은 전통의 4-3-3으로 맞섰다. 호드리구 모레노, 이스코, 실바가 스리톱으로 나섰고, 이니에스타, 티아구 알칸타라, 코케가 중원을 지켰다. 포백은 알바, 라모스, 피케, 카르바할이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스페인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니에스타의 송곳 같은 침투 패스를 받은 모레노가 문전으로 쇄도해 왼발로 가볍게 독일의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은 지공으로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베르너의 헤더가 머리에 맞지 않았고, 헥터의 오른발 중거리포가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독일은 전반 23분 케디라의 스루 패스를 받은 베르너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간발의 차로 골문을 비껴갔다.

독일은 전반 35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아크 서클 근처서 케디라의 패스를 받은 뮐러가 자로 잰 듯한 슈팅으로 스페인의 골문 상단 구석을 가랐다. 독일과 스페인은 전반을 1-1로 마감했다.

독일은 후반 2분 드락슬러가 먼 거리서 깜짝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데 헤아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스페인은 후반 11분 이스코의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슈테켄이 발로 막아냈다. 독일은 1분 뒤 귄도간의 중거리포가 데 헤아의 손끝을 넘지 못했다.

독일과 스페인 모두 후반에 계속 변화를 줬다. 스페인은 디에구 코스타, 아센시오, 나초, 사울, 바스케스가 투입됐다. 독일은 케디라가 부상으로 빠지고 귄도간이 들어갔다. 측면 자원인 사네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독일은 19분 모레노의 왼발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1분 뒤 프리킥 찬스서 크로스의 칩패스를 훔멜스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맞혔다.

스페인은 후반 23분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실바가 발에 맞혔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스페인은 후반 31분 독일 수비수 실수로 디에구 코스타가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무위에 그쳤다.

결국 독일과 스페인은 결승골을 만들지 못한 채 사이 좋게 무승부를 기록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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