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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김연경 역부족...세터-라이트-범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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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4차전이 김연경의 4개국 챔프전 우승의 분수령이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배구 여제' 김연경(30)이 이끄는 상하이는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톈진에 1승 2패로 뒤져 있다. 4차전마저 패한다면 벼랑 끝에 몰리게 된다. 김연경이 한국, 일본, 터키에 이은 중국 챔프전까지 제패하려면 반드시 4차전을 이겨야 한다. 

상하이는 24일 오후 상하이 루한체육관에서 톈진과 챔프전 4차전을 갖는다. 상하이는 홈에서 반격,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리려 한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4차전을 앞두고 "상하이가 강력한 톈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김연경의 나홀로 공격에 의지해서는 충분하지 않다. 김연경의 뛰어난 공격 효율을 바탕으로 팀원 전체가 공격을 활성화 하는 것이 반등의 열쇠가 된다"며 팀 동료들이 김연경을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연경은 3차전까지 매 경기 평균 18.3득점을 올렸다. 2차전에선 26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득점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디그, 서브 리시브 등 쉬지 않고 팀을 이끌고 있다. 

매체는 3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첫 번째로 정춘레이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왼손 특유의 공격력으로 라이트에서 돌파력을 보여줘야 한다. 김연경과 '쌍포' 역할을 해야 할 정춘레이는 3차전에서 고작 4득점에 그쳤다. "(교체 투입된) 장레이가 백코트 공격력에서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 정춘레이와 장레이가 지원 사격을 해야 김연경이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상대방 블로커를 효과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고 했다.

세터 미양의 토스워크도 문제로 지적됐다. 매체는 "3차전 1세트(25-21 승)에서 미양의 토스는 비교적 괜찮은 편이었다. 그러나 2세트 제대로 조율하지 못했다. 토스가 너무 네트에 붙어서 정춘레이의 공격은 수 차례 블로킹 당했다. 게다가 양저우(센터)와 장이찬(레프트)을 향한 토스도 매끄럽지 못했다. 상하이는 3세트 1-7로 밀리자 백업 세터 벤위첸을 투입해 추격했다. 그러나 벤위첸도 막판 승부처에서 김연경을 향한 토스가 원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책을 엄격하게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패배한 3차전에서 상하이는 패스와 리시브에서 잘 컨트롤했다면 불필요한 실점을 줄일 수 있었다. 매체는 "특히 3세트에서 큰 점수 차로 뒤지다가 맹추격해서 동점(22-22)까지 따라잡았고, 키포인트를 올렸다면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며 막판 승부처에서 실책을 아쉬워했다.

매체는 "상하이가 17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하려면 4차전이 결정적인 전투가 될 것이다. 왕지탱 상하이 감독은 '챔프전은 매우 길다(7전4선승제)'고 했다"고 전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중국배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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