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원주로' KGC, 모비스 잡고 4강 PO 진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3.23 20: 44

안양 KGC인삼공사가 원주행 티켓을 잡았다.
안양 KGC는 2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KBL)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울산 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99-79로 승리했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6강플레이오프에서 1차전과 3차전을 잡은 KGC는 마지막 3승 째를 챙기면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쿼터 KGC는 사이먼을 앞세워 공격을 쉽게 풀어나갔다. 사이먼은 10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전성현이 두 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빠르게 모비스의 추격을 따돌렸고, 이재도와 양희종도 11득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테리가 7득점, 함지훈이 5득점을 기록했지만, 결국 전반전은 29-17로 KGC 우세 속 끝났다.
2쿼터 모비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블레이클리가 홀로 13득점을 담당하며 상대를 압박했고, 양동근과 전준범도 3점포로 화력 지원을 했다. 반면 KGC는 사이먼이 11득점을 올렸지만, 전성현의 3점슛 성공률이 뚝 떨어졌다. 여기에 양희종과 이재도도 전반과 같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KGC는 44-41로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3쿼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KGC의 와곽포가 잇달아 터졌다. 전성현이 홀로 3점슛 3개를 터트렸고, 피터슨도 한 개를 보탰다. 여기에 사이먼이 리바운드 5개 포함 6득점을 올리면서 모비스의 추격을 끊어냈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결국 60-70으로 벌어지는 점수를 바라만 보게 됐다.
4쿼터 KGC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이먼이 돌파력을 앞세워 모비스를 흔들었고, 전성현과 양희종은 외곽 지원 사격에 나섰다. 결국 KGC는 종료 4분을 남겨둔 가운데 20점 차로 달아났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나갔다. 결국 KGC는 이날 경기의 승리와 함께 원주로 향하게 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안양=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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