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득점' 가스파리니, "마지막이란 생각, 전혀 없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22 22: 03

가스파리니가 대한항공을 2년 연속 챔프전에 올려놓았다. 
가스파리니는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최종 3차전에서 39득점에 공격성공률 52.38%로 맹활약했다. 서브 에이스도 5개나 성공하며 삼성화재를 무력화시켰다. 타이스와 외인 대결에서도 승리했다. 
가스파리니의 활약으로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1(23-25, 25-20, 25-22, 32-30)로 역전승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 후 2~3차전을 잡고 반격에 성공했다. 24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캐피탈과 5전3선승제 챔피언 결정전에 돌입한다. 

경기 후 가스파리니는 "오늘이 마지막이란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 생각으로 들어가면 질 수밖에 없다. 이기려 왔고, 이겨서 기쁘다. 앞으로 챔프전이 있다. 오늘 승리가 기쁘고 좋지만 빨리 잊고 챔프전을 준비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스파리니는 "나뿐만 아니라 곽승석과 정지석이 잘 받쳐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며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경기를 이겼다. 승리에서 나오는 힘이 있다. 내일 하루 체력을 안배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우승을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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