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민이 무표정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성민과 신하균은 22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바람 바람 바람’ 언론시사회에서
극 중 이성민은 전직 롤러코스터 디자이너로 이성민과 신하균은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에서 무표정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 감독은 “원작에서 그 인물이 롤러코스터 디자이너였다. 왜 그렇게 설정했을까 생각해봤는데 위태로운 일상에 대한 이미지였던 것 같다. 그래서 그대로 가져왔다. 실제로는 존재하지는 않는 직업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신하균은 “무서웠다. 놀이동산에 가본 적도 많지 않고 잘 못탄다. 영화니까 열심히 했다”고 밝혔고 이성민은 “저도 놀이기구를 잘 못타는데 표정 없이 타는 게 쉬운 게 아니더라. 특히 가파른 변곡이 있을 때는 참으려고 해도 얼굴에 표시가 나서 굉장히 어렵게 촬영했다. 무서웠다”고 전했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의 베테랑 카사노바 석근, 순진하고 소심한 매제 봉수와 그의 아내 미영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초특급 본능충만 코미디. 오는 4월 5일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