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라스’ 빅뱅 승리X워너원, 꼭 만나야 했던 아이돌 선후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3.22 11: 17

그룹 빅뱅의 승리와 워너원의 만남. 꼭 만나야 했던 아이돌 선후배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의 ‘오늘밤 스트롱 베이비는 나야나’ 특집에 승리와 워너원의 강다니엘, 옹성우, 박우진이 출연했다.
승리와 워너원 모두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아이돌이라 이들이 만나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었다. 이들의 만남은 기대 이상이었다. 입담 좋은 아이돌이 한 자리에 모인 것과 승리가 아이돌 선배로서 워너원에게 피 같은 조언을 해주는 자리였다는 것이 의미있었다.

이날 승리는 특유의 입담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승리는 “멤버들 군대 가니까 살맛난다. 온 집중이 내게 쏠린다. 회사가 나만 생각한다. 나만 집중해준다. 자고 일어나면 문자가 100개 정도 와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워너원과 함께 나온다고 해서 급다이어트 했는데 사업 때문에 술을 자주 마셔서 잘 안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워너원은 승리의 조련에 따라 착실하게 토크를 풀어내고 개인기를 펼치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강다니엘은 등장부터 “대한민국에서 제일 핫한 남자”라고 소개했고 옹성우는 뜻밖의 ‘옹청미’를 선보였다.
박우진은 첫 토크쇼 출연에 긴장했지만 형들의 응원을 받고 몸을 풀었고 요염한 골반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강다니엘은 박력 댄스를 옹성우는 귀 접히는 개인기와 애교를 선보였다. 워너원의 개인기에 승리는 “하나 더”라며 그들의 예능 조련사로 나서 MC들과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그야말로 승리와 워너원의 조합은 ‘신의 한 수’였다.
이뿐 아니라 승리가 워너원에게 조언을 해주는 시간도 인상적이었다. 승리가 연예계 생활을 13년 동안 하며 경험하고 느낀 모든 것을 전했다.
승리는 “녹화를 가야 한다고 말하는데 내가 너무 안 나오니까 국장님이 오셔서 ‘승리야 가야지’ 문을 열고 말하셨다. ‘신발 끈만 묶고 갈게요’라고 답했다. 스태프에게도 반말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주변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한다”며 “그럼 4년차부터 정신이 들고 7년차부터 사건사고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모르는 사건들이 자다가도 사건이 생기고 운전하다가도 사건사고가 생긴다. 나도 모르는 뭔가가 걸린다. 내가 이걸 계속할 수 있을까, 우리 팀이 계속 될 수 있을까 혼란에 빠진다. 그럼 다른 옵션을 만들게 된다. 사업을 한다거나. 13년 차 제 상황은 이게 좀 더 오래갔으면 좋겠다. 나는 워너원 친구들이랑 이렇게 있는 것도 감사하고 즐겁다”며 진심 어린 조언이 인상적이었다.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빅뱅과 워너원의 만남. 꼭 만나야만 했던 두 그룹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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