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한끼줍쇼’ 토니안X강타, 대구서도 확인한 H.O.T 재결합 감동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3.22 08: 30

대구에서도 그룹 H.O.T를 향한 환호가 대단했다. 얼마 전 ‘무한도전’의 ‘토토가’에서 H.O.T 재결합 무대가 큰 감동을 선사했는데 그 감동이 대구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H.O.T의 토니안과 강타가 규동형제 이경규, 강호동의 밥동무로 나서 대구에서 저녁 한 끼에 도전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토니안과 강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SBS ‘미운 우리 새끼’에 함께 출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토토가’ 이후 두 사람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두 사람은 H.O.T 출신이 아니라 재결합한 H.O.T 멤버였다.
때문에 두 사람이 한 프로그램에 같이 출연하는 것이 이전과는 남달랐다. H.O.T 멤버인 만큼 이들은 히트곡 ‘위 아 더 퓨처’ 안무를 선보이는가 하면 팬사인회도 개최, 팬들에게는 또 다른 감동이었다.

이날 토니안과 강타는 시민들이 몰려 있는 대구역 광장에서 사인회를 개최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한 팬은 둘째를 임신한 채 H.O.T에게 사인을 받는 열정을 보였고 두 사람에게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토니안과 강타의 사인회는 그간 봐왔던 것처럼 ‘한끼줍쇼’의 오프닝 이벤트였지만 생각보다 많은 팬이 몰려 두 사람은 악수회를 하는 것으로 대신하기도 했다. 강호동은 “아쉬우니 보상차원에서 퍼포먼스라도 보여주자”면서 즉석에서 게릴라 콘서트까지 제안, 두 사람은 캔 커피를 마이크로 노래에 맞춰 춤을 선보였고 팬들이 환호했다.
강타는 “과거 H.O.T. 활동 당시 대구 팬 분들이 정말 열정적이었다”라며 “M본부에서 컴백했을 때 대구 시청률도 가장 높았다”고 대구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H.O.T는 지난달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서 17년여 만에 재결합해 무대를 선보였고 H.O.T는 물론 팬들이 눈물을 보일 정도로 큰 감동과 뭉클함이 있었다.
강타는 “다시 H.O.T로 17년만에 인사했을 때 뭉클하더라”며 “당시 공연 기억이 없다, 무슨 정신으로 했는지 모른다, 한 달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갔다”고, 토니안은 “공연 끝나고 후유증, 허탈함이 있었다, 우느라 노래도 제대로 못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토니안과 강타는 동네 탐색에 나섰는데 가는 길목마다 H.O.T를 응원하는 팬들로 가득했다. 팬들은 하얀 풍선까지 두 사람에게 전하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고 젝키 팬이라고 밝힌 한 시민은 “사랑해요 H.O.T”라는 구호까지 외치며 H.O.T를 반겼다.
이뿐 아니라 동네에서 한 끼에 도전하기 위해 초인종을 누르러 다닐 때도 팬들이 몰려 재결합한 H.O.T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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