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워너원, '라스' 참 잘 나왔다...논란 털어낸 '솔직 매력'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3.22 06: 51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 옹성우, 박우진이 '라디오스타'에서 솔직한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빅뱅 승리와 워너원 강다니엘, 옹성우, 박우진이 출연해 '오늘밤 스트롱 베이비 나야나' 특집을 꾸몄다.
이날 워너원 세 사람은 아이돌계 대선배 승리의 조련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강다니엘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핫한 남자"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옹성우는 팬들이 부르는 '옹청이'라는 별명답게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토크쇼 첫출연인 박우진은 잔뜩 긴장했지만, 착실하게 첫 토크쇼에 적응해나갔다.

강다니엘과 옹성우, 박우진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으며 솔직한 매력을 과시했다. 이들은 멤버가 많아 한 명을 빼놓고 출발하기도 했다는 활동 일화부터 옹씨 성 자부심, JYP 7전8기 오디션 도전기, 소속사를 살린 파워 등을 밝혔다. 때로는 순수하게, 때로는 자신감 넘치게 말을 이어가는 세 사람에게 MC들도 '삼촌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연예인으로서 밝히기 힘든 개인사를 꺼내기도. 강다니엘은 이날 부모님의 이혼부터 어렸을 적 가난했던 집안까지 고백했다. 그는 공부에 뜻이 없어 자퇴를 하고, '프로듀스 101' 때 검정고시를 보고 사이버 대학교에 진학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고등학교 자퇴 때문에 자신을 둘러싼 루머도 많은 걸 알고 있다며 강다니엘은 "예고에 진학했는데 학비가 비싸 자퇴를 했을 뿐"이라며 오해 하지 말아달라고 해명해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돈독한 워너원 사이를 밝히며 다가올 해체도 언급했다. "유한한 활동 기간"이라는 특별한 상항을 설명하던 세 사람은 "워너원 멤버들 끼리는 불화가 진짜 없다. 기분이 상하면 그 때 그 때 풀고 뒤에서 뭐라 하거나 그런 면이 하나도 없다"며 애틋한 사이를 드러냈다. 
워너원은 '라디오스타' 방송 직전 다양한 논란 때문에 컴백에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바다. 스타라이브 방송 사고 때문에 워너원은 컴백 첫날 사과부터 해야 했다. 거기에 지난 21일에는 육지담의 워너원 저격으로 본의 아니게 또 다시 논란의 중심이 되어야 했다. 
여러 걱정 속에서 시작했던 '라디오스타'. 워너원은 '라디오스타'에서 가식없는 솔직한 입담으로 이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앞선 논란들을 잠재울 만한 매력이 있었던 워너원. 멍석을 깔아주고 대놓고 물어보는 '라디오스타'이기에 오히려 논란을 털어내기 더욱 좋았는지도 모른다. 그야말로 워너원과 '라디오스타'가 윈윈한 방송이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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