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싱글와이프2' 변정수 남편 유용운, 7살 연상 내조왕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3.22 06: 51

결혼 24년차 변정수와 남편 유용운이 서로를 누구보다 이해하며 아름다운 금술을 자랑했다. 
21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 시즌2'에서 변정수는 남편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7살 차이나는 복학생이었던 유용운을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났다고. 변정수는 "모든 게 멋있어 보였다. 고르지 않은 치아도 안 보였다"고 말했다. 
변정수는 "모델로 한창 잘 나갈 때 아이를 가졌다. '어떻게 해야하나'했다. 너무 어린 나이니까 아이를 포기하라는 사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모델인데 나이 어린애가 가정생활을 잘꾸리니까 자연스럽게 TV방송이랑 연결이 됐다. 그때가 아이 돌잔치를 한 후였다. 이후 쇼에 발탁돼 미국에 갔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패션쇼에 발탁돼 미국 무대에 선 변정수. 하지만 모두 접고 한국으로 돌아와야만 했던 사연을 전했다. "애가 어리니까 마음도 편하지 못하고 아이가 저를 엄마로 안 느꼈다. 저에게 '이모'라고 불렀다. 이건 아닌 것 같았다.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너무 내 것을 쫓아가다보니 놓쳤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들어왔다"고 고백했다. "돌아와서는 남편에게 많이 서포트를 받는 느낌이다. 드라마로 전향했는데 그때부터는 계속 쉴틈 없이 일만 했다"고 덧붙였다. 
프리랜서인 유용운은 집안 일과 아내의 외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0년 전에 와이프랑 이야기를 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부모랑 같이 있어야 한다는거였다. 자기가 한참 잘 하고 있으니까 아이들을 위해 재택근무를 해달라고 했다. 자존심도 상했지만 지나고 보니 아이들에게도 좋고 윈윈인 것 같다. 집에만 있는 생활에 적응하는데 5,7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유용운은 바쁘게 스케줄을 소화하는 아내를 위해 집안일을 도맡아했다. 요리도 거뜬하게 해냈다. 변정수는 집에 오자마자 남편을 돕기 시작했다. 나란히 요리를 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뽐냈다. 
두 사람은 립아이스테이크에 연어스테이크까지 가뿐히 만들었다. 양가 어머니를 초대해 네 사람이 다정하게 식사를 했다.   
변정수의 일탈메이트는 황혜영이었다. 두 사람은 일본으로 향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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