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고릴라' 강범현, "KSV와 상성?...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3.21 23: 13

브레이크 없는 킹존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8연승으로 팀 최다연승도 세우고, 역대 최고 팀 시즌 승률도 경신하면서 LCK 최강 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고릴라' 강범현은 롤챔스 스프링 정규시즌 마지막 상대인 KSV전에서도 그동안의 악연(?)을 깨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킹존은 21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진에어와 2라운드 5주차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프레이' 김종인이 자신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진으로 1세트(9킬 1데스 12어시스트) 킬관여율 100%의 활약을 펼쳤고, '비디디' 곽보성이 스웨인으로 진에어 선수들을 힘으로 찍어누르면서 팀의 8연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킹존은 시즌 15승(2패 득실 +25)째를 올렸다. 역대 팀 최고 성적(2017 롤챔스 서머 14승 4패 득실 +18)을 올리면서 팀의 새로운 역사를 완성시켰다. 

경기 후 강범현은 "오늘 경기가 결승 직행을 확정하고 나서한 경기라 다소 풀어질까 걱정을 하기는 했다.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서 정규 시즌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하면서 "연승에 대해서는 생각 못했는데 팀 기록을 세워 기쁘다. 시즌에 맞춰 새로운 멤버가 합류하면서 전력이 좋아졌다. '커즈'도 경기에 나오지 않지만 교류를 통해서 실력이 늘고 있다. 성적이 지난 시즌 보다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은 있었다"고 8연승과 함께 팀 시즌 최고 승률을 기록한 감회를 전했다. 
1세트 김종인의 진을 탐켄치로 확실하게 보호한 강범현은 2세트에서도 브라움으로 제 몫을 다해냈다. "1세트에서는 진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진과 잘맞는 탐켄치를 선택하게 됐다. 2세트에서 초반 실수가 있었지만 이기는 싸움각이라고 판단해 봇 다이브를 강행했다."고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설명했다. 
킹존의 시즌 마지막 상대는 KSV. 강범현은 "KSV와 경기에 많은 관심이 쏠려있다. 그동안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염려가 되기도 한다. 상성관계라는 생각도 한 적이 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이니 만큼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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