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태임, 도망치듯 연예계 은퇴..."이유는 혼전임신 때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3.21 19: 31

이태임이 왜 갑자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돌연 잠적을 했는지 모든 이유가 밝혀졌다. 그 이유는 혼전 임신 때문이었다.
21일 오후 이태임의 소속사 측은 임신설과 결혼설에 대해 "임신 3개월이 맞다. 상대방은 M&A 사업가다. 이태임이 상대방이 일반인이라 혹여나 피해가 갈까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두 사람이 지난해 말부터 연애를 시작했고, 출산 후 결혼할 계획이다. 소속사와는 오늘 계약을 해지했다"며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태임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고,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며 은퇴를 알리는 글을 남겼고, 명확한 이유를 공개하지 않아 대중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태임은 소속사의 연락도 받지 않아, 소속사 입장에서도 빗발치는 취재진의 확인 전화에 딱히 내놓을 답이 없었다. 대중과 취재진을 비롯해 소속사 관계자들까지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더군다나 이태임은 과거 쥬얼리 예원과 욕설 동영상으로 악플에 시달려 활동을 중단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최근에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줬다. 지난해 방송된 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 정상훈과 바람을 피우는 내연녀 윤성희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다. 드라마 자체의 인기도 좋았지만, 이태임이 캐릭터를 실감 나게 소화해 배우로서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얼마 전에는 MBN 예능 '비행소녀'에서 엄마와 함께 등장해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활동을 재개해 드라마, 예능 등에 출연했던 이태임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으니, 무성한 소문과 루머가 흘러나왔다. 이 과정에서 전 대통령 이명박의 아들 이시형 씨와 연인 사이가 아니냐, 은퇴 선언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 등 SNS를 통해 '찌라시'가 퍼졌다.
은퇴 선언 후, 3일 만에 소속사와 연락을 취해 입장을 정리한 이태임. 그가 은퇴를 선언한 이유는 소속사 측이 밝힌 것처럼 혼전 임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스스로 계획하지 않은 혼전 임신에 많이 놀라고 당황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상대방이 일반인 사업가라서 모든 내용을 먼저 공개하기보다는 '은퇴 선언'이라는 다소 극단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추측된다. 
이태임은 지난 2008년 데뷔해 10년간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유난히 우여곡절이 심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임신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이를 전하는 과정에서 그의 선택은 축복보다는 많은 루머를 만들어냈다. 분명 이태임에게도 말 못 할 사정은 있었겠지만, 10년의 연예계 생활을 정리하는 마무리가 끝내 아쉬움을 남긴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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