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또 강다니엘 언급"..육지담이 원하는 것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3.21 18: 50

육지담은 도대체 뭘 원하는 걸까.
래퍼 육지담이 다시 한 번 그룹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과의 사건을 언급해 곤란한 상황들을 만들고 있다. 지난달 강다니엘 측이 "루머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사건이 마무리 되는가 했지만, 육지담이 소속사 측의 사과를 요청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YMC도, CJ도 육지담의 저격에 곤란한 상황이다.
앞서 육지담은 지난달 14일 자신의 SNS에 강다니엘을 주인공으로 한 픽션, 이른바 '강다니엘 빙의글'의 주인공이 자신이라며 "이건 우리 이야기"라고 주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래퍼 캐스퍼가 과거 한 파티에서 육지담과 강다니엘이 만났고,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락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한 달 만에 소속사의 사과를 요구한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키우고 있는 육지담이다.
육지담은 21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라는 내용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이 강다니엘과의 사건을 당사자끼리 해결하려고 했지만, YMC와 CJ가 작전을 짜듯이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사건 이후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횡포를 겪었다는 것.
육지담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CJ와 YMC의 사과"라고 강조하며 "즉시 사과를 하지 않으면 며칠 이내에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입장. 하지만 양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육지담은 양측 소속사에 사과를 원하고 있지만, 소속사 측에서는 정작 무엇에 대한 사과를 원하는지도 파악할 수 없다는 것. 애초에 사과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무엇보다 육지담이 다시 한 번 강다니엘 사건을 언급하며 사건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 번 논란으로 인해 악성 댓글과 근거 없는 루머의 공격을 받았다면서, 다시 한 번 "강다니엘과의 사건을 당사자끼리 풀고자 했다"라고 언급했다. 일단 육지담의 주장 역시 근거 없는 의견이기 때문에 이는 스스로 비난을 자초하는 일이 돼 버렸다.
결국 육지담은 CJ와 YMC의 사과를 원하고 있지만, 무엇 때문인지 근거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육지담은 이날 첫 번째 저격글을 게재한 이후에도 꾸준히 자신의 입장을 담은 새로운 저격글들을 게재하고 있는 상황. 이번 논란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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