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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레터]'기자회견 예고' 육지담은 무슨 말이 하고싶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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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육지담은 과연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래퍼 육지담이 올린 글이 다시금 파장을 몰고 왔다. 앞서 그룹 워너원의 강다니엘과 관련된 SNS 논란 후 처음 올린 블로그를 통해 그는 CJ엔터테인먼트, YMC엔터테인먼트를 공개 저격하며 자신에게 사과를 하지 않으면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육지담은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육지담입니다. 저도 더이상의 피해는 싫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육지담은 해당 글에서 "2월 LA에 있었던 저를 태우고 공항에 가려고 했던 외국인, 한인들 아시아인까지 몇십대의 차 그리고 그 차들이 내가 혼자 거리를 걸을 때마다 따라왔던 그 일당부터 수사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후 병원에서 몸을 숨긴 채 살아왔고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며 "즉시 사과하시지 않으면 며칠 이내에 기자회견 열겠다.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악성 댓글과 증거 없는 루머들 모두 고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글에 대한 댓글 공격이 이어지자 육지담은 연이어 "요즘 사람과 말을 별로 안하다보니 글실력이 많이 퇴화 됐다. 그것도 그렇고 그냥 제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저한텐 잊고 싶을정도로 끔찍했던 사건들이 많아서 그때 얘기만 하면 손발이 떨린다. 조현병은 없다", "제가 뭐라고 상대는 대기업인데 어떻게 설탕만드는 회사를 이깁니까?.. 고작 저따위 하나가 경찰서 혼자 제발로 간다고 한들 낱낱이 파해쳐질 사건 아니라고 생각 들어서 가만히 있었다", "여전히 대중은 똑같네요. 제가 그대들 모든 일 하나하나 모르는 것처럼 나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을거라곤 상상조차 안해놓고 이제와서 소속사랑만 풀라? 아직도 댓글로 루머 유포, 선동하시는 분들 나중에 직접 봅시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육지담은 강다니엘의 한 팬이 개인 블로그에 올린 소위 '팬픽션'을 캡처해 자신의 SNS에 게재한 뒤 "이건 우리 이야기"라고 주장해 팬들에게 비난을 사며 논란을 일으켰던 바다.

다소 횡설수설하고 혼란스러운 글의 진짜 의미, 그리고 스스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가 밝힌다는 내용이 과연 무엇일 지 궁금증을 높인다. 육지담에 대해서는 '그래 한 번 (육지담의) 이야기나 들어보자'란 반응과 '말과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라는 비난이 공존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육지담이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 내용을 보면 대략적으로 본인과 강다니엘과의 관계를 CJ엔터테인먼트와 YMC엔터테인먼트에서 덮으려 했고 막았다는 뜻으로 보이는데, 이것에 대한 사과인지 아니면 또 다른 사안에 관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육지담의 글에 따르면 육지담에게 압력을 가한 이 회사들은 본인을 향해 단 한번도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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