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연타석 홈런' 김하성, "밸런스와 리듬, 타이밍 좋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1 16: 31

넥센 김하성이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좋은 느낌으로 개막전을 준비한다. 
김하성은 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스리런, 솔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2타수 2안타 2홈런 1볼넷 4타점으로 100% 출루했다.  
1회 서건창이 중전 안타로, 김태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2루에서 4번 박병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임지섭의 직구(135km)를 끌어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3회 1사 후 임지섭의 슬라이더(125km)를 공략해 다시 한 번 좌측 펜스를 넘겨 버렸다. 방망이가 잘 맞자 5회 수비에서는 그림같은 다이빙 캐치를 선보였다. 안익훈이 때린 안타성 타구가 외야로 빠져나가는 듯 했으나, 김하성이 2루 베이스 쪽으로 다이빙해서 잡아냈다. 
김하성은 경기 후 "시범경기라서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시범경기에서 처음 잘 친 것 같다. 그 동안 타이밍이 조금 불안했는데, 오늘 밸런스와 리듬, 타이밍이 모두 좋았다"며 "시즌 초부터 페이스를 올릴 수 있도록 캠프 때 준비를 했다. 타격코치님 도움도 많이 받았다. 오늘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인데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