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체크] '104구 7실점' 임지섭, 넥센 장타력에 혼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1 14: 53

 LG 좌완 임지섭이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104구를 던졌다. 투구 수는 당장 시즌을 치러도 될 정도였지만, 7점을 허용했다.
임지섭은 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4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6볼넷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제구가 흔들렸고, 홈런 2방과 2루타 등 장타를 많이 허용했다. 
1회 홈런 한 방으로 3실점했다. 서건창에게 중전 안타, 1사 후 김태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4번 박병호를 바깥쪽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김하성에게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 장영석을 삼진으로 잡은 후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동원의 3루수 땅볼 때 2루로 던진 송구를 2루수 강승호가 놓치면서 세이프. 이후 폭투까지 나와 2,3루가 됐다. 서건창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점째를 허용했다.
3회에는 김하성에게 연타석 홈런(1점)을 얻어맞았다.
3회까지 70구를 던진 임지섭은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박동원을 볼넷, 2사 후 초이스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가 됐다. 김태완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고 2점을 허용했다. 이후 박병호와 김하성을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투구 수는 100개를 넘어갔다. 좌타자 고종욱을 중견수 직선타 아웃으로 잡아내고 긴 이닝을 마쳤다. 104번째 투구였다.
/orange@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