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걸그룹 출신, AV배우 출신. 그러나 이제는 케이팝 걸그룹으로 한발짝을 내민다. 걸그룹 허니팝콘(미카미 유아, 사쿠라 모코, 마츠다 미코)이 정식 데뷔를 알리며 한국 사랑을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스테이라운드에서는 허니팝콘의 첫 번째 미니앨범 ‘비비디바비디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허니팝콘에는 일본 걸그룹 SKE48 출신 미카미 유아를 비롯해 사쿠라 모코, 마츠다 미코가 소속돼 있다.
특히 미카미 유아는 제작비에 사비를 들였을 만큼 케이팝을 사랑하기로 유명하다. 유아는 “아직 실감나지 않지만 정말 기쁘다”고 한국어로 소감을 밝힌 가운데, “원래 케이팝을 굉장히 좋아했다. 그래서 일본 데뷔보다는 세계 무대를 목표로 해 데뷔하고 싶었다. 한국의 뮤직비디오들은 퀄리티가 굉장히 높아서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에이핑크의 ‘미스터 츄’를 보고 케이팝을 좋아하게 됐다고.
한국드라마를 좋아한다는 미코는 “최근에 좋아하는 배우는 김유정, 박보검 씨를 좋아한다”며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로 ‘구르미 그린 달빛’을 꼽았다. 모코는 “친구가 케이팝을 좋아하고 저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유아는 “세 명 모두 일본에서 아이돌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데, 저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그게 처음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거나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수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일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활동도 도전하게 됐다”며 꿈을 이루게 됐음을 전했다.
미코는 트와이스를 만나보고 싶다며 “저는 오사카 출신인데 트와이스에 일본인 멤버 세 명 모두가 같은 지방 출신이라 오사카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코 역시 가장 보고 싶은 케이팝 스타로 트와이스를 꼽으며 댄스를 배워보고 싶고 머릿결 관리 비결도 물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유아는 "저희 꿈이 모두 이루어진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가 더 시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다음 번에는 팬 여러분들 앞에서도 이런 좋은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인사했다.
허니팝콘의 첫 앨범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