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손꼭잡고'vs'나의아저씨' 동시 첫방..한혜진vs아이유 누가 웃을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3.21 15: 18

지상파와 케이블에서 나란히 수목극이 시작된다. 두 작품 모두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 그 중심에 여주인공이 있다. 한혜진과 아이유가 각각의 수목극을 이끄는 여배우로 맞붙게 됐다. 
2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과 설레면서 찬란한 생의 마지막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여주인공 한혜진은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왔다. 그가 맡은 캐릭터는 삶을 끝자락에서 새 사랑을 찾는 여자 남현주. 한혜진은 파트너 윤상현과 깊고 진한 멜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포부도 남다르다. 앞서 한혜진은 "어렵고 힘들겠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 욕심 나는 작품이었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4년 만의 복귀라는 부담감을 털고 한층 더 품격 있는 멜로를 예고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같은 날 시작하는 tvN 새 수목 드라마 '마더'도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미생', '시그널'의 김원석 감독과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가 의기투합한데다 이선균, 박호산, 송새벽, 고두심, 이지아, 손숙, 신구 등 쟁쟁한 캐스팅이 이뤄졌기 때문.
무엇보다 여주인공을 따낸 아이유를 향한 물음표와 느낌표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가수 아이유가 아닌 배우 이지은으로서, 삶의 무게를 오롯이 버티는 차갑고 거친 여자 이지안으로 분한다.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후 2년 만의 배우 컴백이다. 
진한 어른 멜로 한혜진과 삼형제랑 특별한 케미를 예고하고 있는 아이유다. 시간대상으로 완벽하게 맞붙는 그림은 아니지만 나란히 출발선에 선 만큼 어떤 드라마가 수목극 승기를 잡을지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 
한혜진이 이끄는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와 아이유가 중심에 선 '나의 아저씨'는 각각 21일 오후 10시와 9시 10분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MBC,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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