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뤄"..허니팝콘, 日걸그룹→AV배우→편견깬 韓데뷔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3.21 14: 37

걸그룹 허니팝콘(미카미 유아, 사쿠라 모코, 마츠다 미코)이 오늘 국내 정식데뷔했다.
2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스테이라운드에서는 허니팝콘의 첫 번째 미니앨범 ‘비비디바비디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된 가운데, 수많은 취재진들이 모여 관심을 입증했다.
허니팝콘은 케이팝을 사랑하는 일본인 멤버들이 모여 함께 준비한 그룹. 허니팝콘은 “테마파크에서 먹는 허니팝콘처럼 달콤하고 설렘이 가득한 그룹이 되고 싶다”고 그룹명의 의미를 밝혔다.

일본 걸그룹 SKE48 출신 미카미 유아와 함께 사쿠라 모코, 마츠다 미코가 소속돼 있다. 멤버 유아는 “리더와 미모를 담당하고 있다”고, 미코는 “파워를 담당하고 있다”고, 모코는 “모코모코 별에서 날아왔다”며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미카미 유아는 대표적인 친한(親韓) 성향의 일본 배우로, 사비를 들여 제작에 참여했을 만큼 애정이 남다르다.
타이틀곡 ‘비비디바비디부’는 생각과 소망이 실현되는 희망의 주문으로, 사랑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하며 주문을 거는 소녀들의 풋풋한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이밖에 ‘퍼스트 키스’, ‘프리티 라이’ 등이 수록됐다. 허니팝콘은 연달아 무대를 선보이며 상큼한 매력을 뽐냈다.
무엇보다 유아가 과거 일본에서 AV배우로 활동한 바. 유아는 “저는 일본에서 그런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일도 진지하게 하고 있었던 일이다. 그러나 지금은 허니팝콘의 일에 집중해서 하고 싶다. 저희를 응원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소중히 생각하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앞으로 허니팝콘을 더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아는 “세 명 모두 일본에서 아이돌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데, 저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그게 처음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거나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수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일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활동도 도전하게 됐다”말했다.
마지막으로 허니팝콘은 "이번 한 장의 앨범으로 끝내려는 생각은 절대 없다. 지금 여러 가지 장애물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걸 모두 극복해서 정말 멋진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허니팝콘의 첫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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