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시청률] 감우성 곁 김선아의 눈물, ‘키스 먼저’ 최고의 1분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3.21 11: 41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20회 최고의 1분은 무한 곁에서 눈물 짓는 순진과 이를 위로하는 무한의 모습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19부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8%, 시청자수 984,000명, 20부는 13.3%, 시청자수1,216,000명을 기록했고, 밤 10시 58분경 가구 시청률은 15.23%, 시청자수는 1,428,065명까지 도달했다.    

  
무한이 응급실에 실려왔다는 전화를 받은 순진은, 예전 어린 딸의 죽음을 떠올리며 공포에 휩싸이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무한 옆으로 달려오고, 침대 위의 무한은 정신을 가까스로 회복해 순진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놀랬죠?"라고 묻는 무한에게, 순진은 속상한 듯 "조금"이라고 답하고, 무한은 그런 순진에게 의사를 만났는 지 떠본 뒤 "안만나도 된다"고 말하면서 아픈 와중에도 순진이 자신의 병을 알지 못하도록 조치한다. 
  
이어 무한은 얼굴에 살짝 미소를 띠고 "미안해요"라고 순진에게 말하는데, 순진은 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듯, "이럴 줄 알았으면, 젊은 남자 따라 평창 갈 걸 잘못했어요. 통감자 나눠 먹으면서"라고 퉁퉁대며 말한다. 무한은 그런 순진이 사랑스러워 달래주려는 듯 웃음 섞인 저자세를 취하면서 "미안해요. 내가 늙은 남자라. 통감자 대신 돼지 새끼나 먹읍시다. 순진 씨를 보니 갑자기 배가 고프네요"라면서 기운 없는 가운데 순진을 닮은 말투로 개그멘트를 던진다. 짠한 가운데 웃음이다.
  
또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것 같아 기운 없는 순진과 시한부 삶을 살면서도 시종일관 순진을 배려하는 무한의 모습은 시청자를 짠하게 감동시키며 이 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제작진은 "중년의 사랑은 바로 이런 모습 아닐까. 서로를 걱정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그 와중에 웃음이 있는 이런 모습이 우리 삶의 진짜 사랑이지 않을까 한다"면서 "더욱 깊고 짠한 사랑의 모습을 만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좀 살아본 어른들의 의외로 서툰 사랑을 그린 멜로드라마로, 감우성과 김선아가 남녀 주인공 손무한과 안순진 역을 맡아 코믹하면서도 짠한 이야기를 펼친다.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 yjh0304@osen.co.kr
[사진] ‘키스 먼저 할까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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