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키스 먼저', 예지원 태몽 주인공은 김선아?.."기적카드 써달라"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3.21 08: 46

태몽의 주인공은 김선아일까.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에서는 임신인 줄 알았던 이미라(예지원 분)가 폐경 진단을 받으면서 과연 태몽의 주인공이 누구일 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미라는 아침부터 닭발을 먹는가 하면 식욕이 늘어나고 감정기복이 심해지는 등 임신 증상을 보였고, 이에 남편 황인우(김성수)는 아내의 임신을 확신했다.

특히 미라는 앞서 드넓은 고추밭에서 많은 고추들을 한아름 따 쓸어 담았지만 젊은 여자들이 나타나 고추를 빼앗아갔고, 결국 파프리카 하나만을 얻게 된 특이한 꿈을 꿨던 바다. 인우는 이를 태몽으로 확신했다. 미라 역시 남편의 확신에 점점 자신이 의심한 것이 아닌지 생각했다.
하지만 병원 진단 결과 미라의 상태는 임신이 아닌 폐경이었다. 의사는 임신과 폐경 증상이 비슷해 헷갈릴 수도 있다며 "폐경은 평균적으로 47.6세에 온다. 지극히 정상이다. 그러나 우울증이 올 수 있기에 남편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인우는 바로 미라를 안아주려 했지만 상처를 받은 미라는 눈물을 흘리며 먼저 자리를 떴다. 
그렇다면 태몽은 누구의 것일까. 앞서 미라는 자신의 임신 가능성에 기뻐하면서도 친구 안순진(김선아 분)에게 어떻게 이 사실을 말해야 할지 고민했던 바다. 딸을 잃은 슬픔을 가진 순진에게 임신사실을 고백할 일이 걱정이었던 것. 
이에 순진과 손무한(감우성)의 아이가 아닐지 추측하는 반응이 크다. 실제로 무한은 순진의 딸 죽음을 놓고 악연의 굴레에 놓여져 있다. 더욱이 무한은 현재 시한부다. 태몽이 순진의 것이 맞다면 극적이면서도 너무나 마음 아픈 전개가 아닐 수 없다.
예고된 새드 엔딩. 하지만 아이의 존재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작가님 기적카드 하나 써 주세요", "무한이 아이 태어날 때까지는 살아있을까요", "벌써부터 마음이 먹먹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들이 맞이할 운명에 관심을 보였다. /nyc@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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